여객선에서 바다로 추락한 승객이 3시간만에 수색 중이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8분께 목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S호(1만5180t.정원 1425명)의 여객팀장이 승객 고모씨(47)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해경서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S호의 여객팀장은 승객 고씨가 갑판에서 이상행동을 보임에 따라 주시하는 과정에서 이날 4시40분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여객선 이동항로를 중심으로 표류 예측 시스템을 가동, 실종 추정 위치로 300t급 경비함정과 50t급 경비함정을 급파 수색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날 오전 7시35분께 추자도 남동쪽 16km 해상에서 배낭을 안고 물 위에 떠 있는 고씨를 발견,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