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차량에 개를 묶어 학대하는 사진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중산가 도로변에서 70대 남성이 SUV 차량에 묶여 탈진해 쓰러져 있는 개를 만지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이 사진은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현장을 지나다 사진을 찍어 동료 회원에게 보냈고, 사진을 받은 회원이 페이스북에 올렸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사진 속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동물학대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은 개를 운동시키기 위해 차량에 묶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