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 싣는 차량의 중량(무게)을 허위로 기재한 물류업체 관계자들이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화물차량 운전기사와 물류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을 사문서 위조와 허위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물류업체는 2015년 7월부터 공인계량소에서 정상적으로 발급된 계량증명서를 위조, 화물차량 기사들에게 교부해 이를 사용하도록 한 혐의다.
또 B물류업체 소속 화물차량 기사 몇몇은 자신들의 숙소에서 정상 발급된 계량증명서를 위 같은 방법과 같이 위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화물차량 중량 계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