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0.7℃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8℃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3.9℃
  • 맑음고창 8.5℃
  • 맑음제주 13.1℃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칼럼)미국에 기어야 한다는 언론들

문정인 특보의 미국발언이 언론지상을 달구고 있다.

 

사드 환경영향평가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 협상은 주고받는 것, 북한과 대화해야 등으로 집약될 수 있는 그의 발언내용을 놓고 국내 대다수 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청와대의 선긋기는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의제에 대해 속내를 드러낼 필요가 없을뿐더러 외교전에서 우리는 이럴 것이다는 점을 미리 알린다는 것 자체가 아마추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 특보가 당연한 말을 개인자격으로 미리 하고반응을 떠보는 것도 하나의 수단일 수 있다.

 

우리는 식민지가 아니라 당당한 주권국가이다.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안보를 핑계로 한미 동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프레임으로 잡아 정부를 공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들은 간혹 트럼프가 주한 미군을 철수할지 모른다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들의 논지를 보면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내밀어 현 정부를 흔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한 국가의 특보가 특정사안에 대해 입장을 당당히 밝히고 설득하는 장면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분명하다.

 

그러나 보수언론들은 그 자체가 불편한 모양이다.

 

상전 미국의 비위가 상하면 큰일 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문정인 특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솔직히 트럼프가 주한민국 철수 카드를 꺼내면우리 언론들은 그 전에 전작권 반환협상 마무리돼야라는 기사를 써야하고 한국내 사정을 무시한 채 사드를 빨리 배치해야 한다고 압박하면 괌의 경우에도 1년 이상 환경영향평가를 했다는 사실을 지적해야 한다.

 

해방 이후 친일 부역자 기득권들은 반공이라는 구호 아래 친미로 갈아탔고 이러한 적폐들이 건전한 대한민국을 가로막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에게 묻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자주국가인가, 아니면 언제까지나 미국의 영향 아래 할 말도 못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나라인가.

 

이것은 친미. 반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자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도 안전감찰 전담기구 정기회의 개최…안전 강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함께 올해 안전감찰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내년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1청사 환경마루에서 ‘2025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시,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난관리체계,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 등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공공건축물 공사장, 사회복지시설, 호우·대설 재난 대응체계 점검 등 2026년 안전감찰 추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각 기관은 감찰·감사·점검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적·현장적 요소를 공유했다. 또한 실제 안전감찰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 개선 방안을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