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시 추자도와 한라산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 조치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과 오전 4시 사이 추자도에 거주하는 허모 할아버지(83)와 이모 할머니(86·여)가 의식 저하와 뇌졸중 의심 증세를 각각 보이고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추자보건지소가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40분 후인 오전 5시15분께 이들을 근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보다 앞서 6일 오후 1시50분께 제주 한라산 성판악 코스 진달래밭 정상 부근에서는 등반객 이모 할머니(72·여)가 뇌출혈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헬기를 보내 오후 2시20분께 이 할머니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함정과 항공기로 응급환자 24명을 긴급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