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건소에서는 노년층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균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한 분비물(비말)로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감염증상으로는 주로 고열과 오한, 객담,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폐렴이 나타나는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인 경우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60%, 수막염은 80%로 치명적일 수 있다.

노년층에서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생 1회 예방접종으로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올해 예방접종 대상자는 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서 건강 상태가 양호한 날,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로 방문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예방접종 관계자는 64세 이전에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사전에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여 접종기록과 추가접종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서귀포보건소 ☏760-6085, 동부보건소 ☏760-6182, 서부보건소 ☏760-627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3년 5월 보건소 무료접종 시행 이후, 서귀포시 전체 65세이상 인구의 72.9%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는 65세이상 어르신 2,593명에 대하여 접종을 실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