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35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우유공장 내 자재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660㎡ 규모의 창고 한쪽에서 시작된 이 불은 창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가연성 물질인 스티로폼과 종이박스 등을 태우며 삽시간에 창고 전체로 번졌다.
창고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가득해 불길이 거세고 스티로폼이 불에 타면서 발생한 유독성 연기로 인해 소방관들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에 제주서부소방서는 현장에 소방관 27명, 의용소방대원 20명 등 인력 59명과 소방차량 12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2시간만인 오후 2시41분께 진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