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일 오전9시20분께 마라도 남쪽 100㎞ 해상에서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범장망 어선 J호(321t, 승선원 16명)를 나포해 서귀포항으로 압송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호는 지난 1일 오후 7시께 한·중어업협정선 우리측 5.5㎞ 해상으로 들어와 범장망 어구를 몰래 투망한 뒤 협정선 바깥으로 나갔다가 2일 오전 6시께부터 허가 없이 조기와 갈치 등 750㎏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