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치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존재로 주목 받고 있는 우도지역 해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 1〜5월까지 341건 수액을 처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우도보건지소에 해녀 수액처치실 20㎡를 조성하여 진료 환경조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질 좋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수액처치는 장시간 물속에서 작업하는 해녀들의 탈수 등 전해질 불균형 예방을 위하여 우도면에 주소를 두고 활동 중인 해녀 277명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하여 건강상태 등을 의사가 면밀히 진찰하여 투여가 이뤄진다.
또한, 비가 오거나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해녀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하루에 5명씩 예약을 받아 수액처치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도보건지소는 우도지역 해녀에 대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진료, 물리치료 및 처방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점차 사라져가 안타까움을 더하는 지역 해녀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