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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1호 운항으로 인한 안전대책 마련“

김우남 위원장이 여객인 오렌지1호의 운항으로 발생하는 파도로 인해 제주지역 어민들이 입고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해양수산부 소속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오렌지1호의 항주파 최소화를 통한 민원해소 방안을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지난 2012년부터 장흥 노력도와 제주 성산포항간 항로를 오가는 대형 초쾌속선 ‘오렌지 1호’가 취항해 영업을 해 오고 있다.

 

그런데 ‘오렌지 1호’는 화물선이나 일반 여객선 등에 비해 주행 속도가 빠르고 선박의 규모도 큰 편이어서 선박운항으로 인해 나타나는 파도인 항주파가 높아 이로 인한 피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항주파는 선박의 속력이 높고 선박의 규모가 클수록 높게 발생한다.

 

특히 ‘오렌지 1호’가 지나가는 항로인 우도와 제주 본섬(하도·종달·시흥 등) 사이의 우도수로는 해녀들의 조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장소여서 ‘오렌지 1호’가 일으키는 파도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

 

더욱이 대부분 고령인 해녀들은 항주파로 인한 사고 위험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실제 해녀들은 부상 등 안전사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우남 위원장은 지역구 도의원인 김경학 의원 등의 요청에 따라 해당 선박의 지도·감독 기관인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에 관계기관 회의 개최 및 이를 통한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7일 구좌읍사무소에서 김우남 의원실, 김경학 도의원, 하도·종달·시흥 어촌계, ㈜제이에이치페리, 해양수산부,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구좌읍, 우도면, 목포해양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렌지 1호 안전운항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해녀들을 비롯한 어민들의 피해사례가 제시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이 모색됐다.

 

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회의결과와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조치 계획을 담은 ?오렌지1호의 항주파 최소화를 통한 민원해소 방안?을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어민 등이 추천한 신뢰할 수 있는 연구기관을 선정해 항주파 최소화와 어장피해와 관련한 용역을 실시되고 그 결과에 따른 구체적 안전대책 등이 수립된다.

 

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해녀 등 어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항주파고 등이 산출되면 그 항주파고에 맞는 선박의 속도를 유지하도록 지도·감독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항주파고와 선박의 속도를 산출하기 위한 조사는 해녀 등이 선박에 함께 탑승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렌지1호? 운영선사와 어민들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오는 2월 20일 이전에 적정 선속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근거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용역 시행 후에는 용역 결과, 용역 시행 이전에는 선사와 어민들의 공동조사를 통해 산출한 적정 속도를 오렌지1호 안전운항관리규정에 명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함과 동시에 위반 시에는 처벌 등의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해녀 등 어민이 오렌지1호의 항주파로 인해 과거에 발생한 피해사례를 선사와 어민과 함께 공동조사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손해 배상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나갈 예정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이러한 원칙 속에서 정부가 제시한 안전대책의 적정성과 이행여부를 계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고령 해녀 등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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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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