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은 끝났지만 그 열기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지금, 일본을 앞선 세계 7위의 성적을 거둔만큼 앞으로 우리의 경제사정 또한 그만큼 좋아지리라 희망을 가져보며 우리 주변에서 민관 협력하에 추진하여 호응을 얻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 사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2003년부터 오라동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산물인 감귤을 직거래 형태로 자매결연도시인 ‘대전 서구 갈마2동’에 산발적으로 판매하여 왔다. 2008년 부터는 직거래 체제로 체계화하기 위하여 오라동주민자치위원회, 생산농가, 감협, 오라동주민센터가 참여한 ‘오라동농산물직거래 추진협의회’를 지난 8월 25일 구성 하고 단체별로 분담업무를 정하여 오는 11월 첫 직거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판매하는 농산물의 대상도 감귤 단일품목에서 점차적으로 지역특색이 뭍어나는 고사리, 더덕 등 그 종류를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지역주민과 기관ㆍ단체가 상호협력하고 경제주체가 되어 대도시와의 직거래를 통한 농산물 판매는 1차산업의 새로운 틈새시장이자 블루오션 전략으로서, 생산자의 소득 증대와 농가경영 의지를 높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마진이 제거된 저렴한 청정 우수농산물이라는 신뢰성이 웰빙시대의
다가오는 10월은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축제는 물론 세계한상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서귀포에서 개최됨으로서 전국은 물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귀포시에서 열릴 각종 축제를 살펴보면, 우선 10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천지연광장을 주무대로 열리게 된다. 이 민속예술축제는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 등 21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고 16개 도시로 구성된 청소년 팀이 참가함으로써 참가인원만도 5만 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제47회 탐라문화제도 같이 열리게 되며 첫째 날에는 제주시 중앙로와 탑동광장을 중심으로 풍물퍼레이드를 시작하여 다음 날 주무대인 서귀포로 옮겨와 21개 시·도 팀의 열띤 민속예술대항전을 펼치게 된다. 민속예술축제에 이어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제14회 서귀포칠십리축제도 열린다. 이번 칠십리축제는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오감오색테라피, 스톤테라피, 호소욕, 약초불, 소망옹기캡슐 등 불로초 건강체험을 비롯하여 불로장생판화, 건강기원제 등 다양한 체험이
황금 같은 토요일 아침.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토요일까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은 고통스런 일이다. 올해 3월 표선면에 발령을 받은 후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아침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에 나의 달콤한 단잠을 희생해야만 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찾아간 기초수급자 할머니 집에서의 봉사활동.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심각한 오물냄새와 신발을 벗고서는 도저히 들어가기조차 힘든 마루바닥을 보면서 ‘이런 집에서도 사람이 살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부엌 싱크대는 때가 꼬장꼬장 끼어서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질 것 같지도 않았고 이불과 널려진 옷가지들에서는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은 듯한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같이 간 직원들조차도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든 그곳에서 두세 시간을 코를 막고 열심히 쓸고 닦았다. 하얀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때가 가득한 헌 수건을 버리고 가져온 새 수건을 수십 번 빨아도 계속 검은 때가 묻어나왔다. ‘내 집안청소도 이렇게는 안할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이상 대충 끝낼 수
지난 6월 28일 개장 이래 두 달간 피서객들로 붐비던 해수욕장이 폐장되는 오늘. 초가을을 알리는 다소는 시원한 바람에 해수욕장 진입로에 심어져 있는 야자수 가지가 한들거리고 가로화분의 폐튜니아가 만개하여 화사로움을 더하는 가운데 한가로이 백사장을 거닐며 마지막 피서철의 아쉬움을 달래는 연인과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정성과 노력, 책임감 속에 숨 가쁘게 달려왔던 두 달간의 개장기간이 막을 내리는 표선해수욕장의 8월 마지막 날 모습이다. 해수욕장 한 모퉁이 바위에 걸터앉아 지난 2개월의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머리에 떠 올려본다. 피서객들이 불편함은 없는지, 안전에는 이상 없는지, 피서용품을 비싸게 받지는 않는지,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일은 없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해수욕장을 들락거리며 긴장의 연속이었던 지난 2개월! 단 한건의 안전사고, 단 한건의 바가지요금 사례, 단 한건의 불친절사례가 없는 해수욕장으로 기록된데 대해 커다란 자부심과 함께 큰 보람이 다가온다. 작년도 이용객 15만 명을 감안하여 자체적으로 20만 명을 목표로 삼았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어 26만 명을 기록하여 작년대비 73%의 이용객 증가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처럼 이용객의
제주감귤은 1970년대 한동안 대학나무로 불리며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 가지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시절에는 감귤나무 주변에 구덩이를 파고 퇴비와 비료를 혼합하여 땅속에 묻어주는 감귤원 재배관리로 생산량이 증가 할수록 수입이 증가 하였다. 한마디로 감귤농가가 농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감귤농업도 이제는 새롭게 변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본다.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금년부터 감귤정책방향을 일대전환 계기로【지원은 강하게 역할은 분명하게】감귤정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감귤정책 일대전환은 우리 감귤재배 농업인이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고품질 감귤 출하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도록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즉, 감귤 농가의 노력의 막바지에 이르러 열매솎기는 농가 자율적으로 실천, 완숙과를 수확하여 맛있는 감귤을 시장에 출하, 강제착색 감귤은 도매시장 유통을 차단하도록 하기 위하여 유통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 가공용 감귤 출하도 가공처리하면 소비자가 맛있게 마 실수 있는 고품질 가공용을 출하하여 음료수 시장도 우리가 버려서는 안 될 시장이다.그런데 우리 농가는 버리기가 아쉬워서 가공용으로 출하하면 외국의 감
오늘날 지방자치는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마차(馬車)와 같다. 출마(出馬)하여 당선된 자치단체장은 주민의 생명과 복지를 책임지고 마차를 이끈다. 한쪽 바퀴는 의결기관인 지방의회이고 다른 쪽 바퀴는 집행기관이다. 두 바퀴는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에 있다. 두 바퀴가 조화롭게 돌지 않으면 마차는 목적지에 갈 수 없다. 시민사회단체와 중앙당이 뒤에서 끌어당겨도 나갈 수 없다. 자치단체장은 막강한 권한이 있는데 힘을 쓰지 못한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두 바퀴가 사이좋게 잘 돌아갈 때 지역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자치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최근 도의회가 집행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지난 9월 11일 강정해군기지 긴급보고회를 가졌던 행자위의 장동훈위원장은 12일 ‘기지문제로 불거진 강정주민의 갈등과 제주사회의 찬반갈등을 봉합키 위해 도의회차원의 다자간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활동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중재결과는 예측할 수 없으나 강정기지결정은 행정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반대해도 취소?철회하기 힘들 것 같다. 여론조사가 미흡하다고 하나 절차자체는 타당하기 때문이다. 타당한 이유는 3가지다. ① 강정마을은 주민총회에서 유치
건축선이란 ‘도로와 접한 부분에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선을 대지와 도로의 경계선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우리 서귀포시의 경우 2000년 6월부터 미관지구 내에서 기존 도로 양측경계에서 일정거리 1~2m를 띄어(후퇴선) 건축하고 있다. 이는 무분별하게 도로에 접하는 건축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 도시미관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선을 지정 시행하고 있다. 노선별로 보면 대신로(선반내신호등4거리~비석거리) 제5종미관지구, 중앙로(나폴리호텔~한진주유소)는 제2종, 제5종미관지구, 서문로(서문로터리~중앙로터리) 제5종미관지구, 동문로(동문로터리~중앙로터리) 제5종미관지구, 중정로(서문로터리~동문로터리) 제5종미관지구, 태평로(나폴리호텔~선경오피스텔) 제5종미관지구, 중문일주도로(중문중학교서측경계~중문우체국3거리) 제2종미관지구에서는 도로 양측 경계선에서 1m이상 띄어야 한다. 신시가지내(도로폭 15m이상) 제2종, 제5종미관지구로 지정되어 도로 양측 경계에서 2m이상 띄어서 건축계획을 해야 한다. 먼저 용도지역지구를 보면 전 국토는 도시지역(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관리지역(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계획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
여러분께서는 만약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을 점수화 한다면 과연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를 흔히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최고의 관광지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하여 우리 주위에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있다. 간밤에 배출된 생활쓰레기를 이른 새벽부터 수거하고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에서부터 자기 집 앞 또는 골목길에서 담배꽁초와 휴지를 줍고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주민들, 그리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주변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여러 단체의 회원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주변을 둘러보면 안타까운 현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무의식적으로 아무데나 버리기 일쑤이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슈퍼 등 각종 상가 앞에 쓰레기가 보여도 환경미화원들이 청소하겠지 하면서 누구하나 먼저 나서 줍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또한 생활주변 곳곳에서 불법 소각하는 행위가 사라지지 않음은 물론 농로나 야산 등에 생활폐기물을 무단 배출하여 환경을 훼손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도로·광장·주차장·공원·녹지·학교·운동장 등 여러 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 도시 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계획적으로 발전하여 상호 보완하며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선진화된 도시라고 흔히들 이야기 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도시환경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간판이 직·간접적으로 도시의 가로 및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사람이 도시에서 사회 활동을 하며 얻어야 하는 여러 가지 상업적인 정보 중 옥외광고물을 매체로 한 정보의 필요성 때문에 다양한 업종과 업소의 증가와 또한 광고물의 종류와 양의 팽창, 그리고 색채의 현란함 등으로 사람의 눈을 어지럽게 하여 오히려 정보를 인식하는데 어려울 정도의 도시 공해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정보 전쟁시대이다. 정보 매체는 참 많다. 그 중 옥외광고물과 사설안내판도 정보 전달의 하나의 매체이다. 옥외광고물은 상시 또는 일정기간 동안 계속하여 공중에 표시되어 대중이 자유로이 통행 할 수 있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간판, 입간판,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이 있다.
길게만 느껴졌던 올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도 처서가 지난 지금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다다르고, 가을의 전령사인 귀뚜라미와 이름모를 풀벌레소리가 금방 귓전에 스칠 것 같은 8월의 끝자락이다. 전 국민을 TV로 집중시킨 베이징 올림픽을 시청하면서, 때로는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뭉클한 마음과 또는 패배의 아쉬운 마음은 승패를 떠나 우리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다 주었다. 비록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지는 않았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같이 피서지에서 감동의 경기를 펼친 환경지킴이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표선해수욕장에는 여름철 해수욕장 관리와 환경정비를 위해 다섯 명이 지난 6월 28일부터 근무를 시작하였으며 그 중 김지운 씨가 조장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루근무 일정을 들여다보면 아침에 출근하여, 드넓은 표선백사장을 돌아다니면서, 행여 피서객들이 깨진 유리병에 다치지나 않을까, 밤새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불쾌해 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251,204㎡에 이르는 드넓은 백사장 구석구석을 환경정비 하고, 관광객을 위해 안내도 하면서 그 무더운 여름 한철을 보냈다. 때로는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또는 비바람 몰아치는 폭우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
지금 우리는 고유가로 인한 고물가 시대에 살고 있으며 주변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이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가정 경제가 어렵다 보니 취약 가정의 아동들이 상대적으로 복지 혜택을 볼 수 없음은 당연한 이치이며, 어린 자녀들의 양육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정도 많은 것 같다.종전 아동복지제도는 임산부 및 아동을 위한 개별적 맞춤형 프로그램과 가정방문 프로그램 제공이 없었고,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복지 수급자 차원에서 관리 및 산발적·단일성으로 이루어진 반면, 드림스타트 사업은 국가가 주도하여 취약계층 자녀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서 저소득 임산부 및 0~12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공평한 양육여건을 보장하고자 하는 사전 예방적인 '아동보호 통합서비스' 사업이다.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며, 어린 자녀를 남들처럼 좋은 조건하에서 양육시키는 것이야 말로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공평한 양육조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드림스타트 제도의 의미는 매우 크리라 생각한다.한그루 심은 나무
금년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던 한 해였던 생각이 든다. 풍성한 수확과 코 끝을 하늘거리는 가을의 맛과 구름한점 없는 높은 하늘의 청명함과 더불어 온몸을 살랑거리는 신선한 바람은 가을임을 실감한다. 영천동은 한라산 제1횡단도로(5· 16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보면 서귀포시의 관문으로서 서귀포시내에서 북동쪽 4.5~6㎞에 위치한 토평동, 상효1동, 상효2동, 법호촌, 돈내코 5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귤림추색의 풍광과 맛있는 감귤의 맛을 뽐내는 감귤 주산지이다.영천동의 영천(靈泉)은 지역에 있는 영세미오름(靈泉岳)과 그 곁에 옛날 지방관들이 정의현과 대정현을 왕래할 때와 목장의 목마를 점검할 때 사용하였던 540여년전의 영천관(靈泉館), 절터인 靈泉寺, 검무를 추다 발을 헛디뎌 기녀가 빠져 죽었다는 예기소(藝妓沼), 영세밋내(靈泉川) 등에서 쓰인 靈泉에서 유래 된 것이다. 돈내코의 지명 유래는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였고 돗드르는 지금의 토평마을의 지명 유래가 되고 있다(“돗” 은 돼지, “드르” 는 들판을 가르키는 제주어이다) “내”는 하천을 가르키며, “코”는 내민부분 또는 입구를 지칭하는 말로서 때문에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