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공직자의 비리가 자주 보도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 부하 직원으로부터 근무평정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고위공무원, 문화재 행사 지원금과 관련해서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처럼 공직자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법과 제도, 직위를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몰염치한 공직자가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맑은 물에서 고기가 살 수 있느냐’ 라고 이야기하며 적당히 타협하면서 생활하는 적당주의가 만연하고 있음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적당주의가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사회가 아니라 오로지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와 온정주의에 길들여진 나머지 출세지향주의가 판을 쳐 왔기 때문임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어느 조직사회를 막론하고 연고주의와 온정주의가 존재하는 한 그 사회는 반드시 부정과 부패, 비리에 의한 암적인 요소가 작동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도 모른 채 방관하거나 자신에게도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보려는 마음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 할
지난 9월 중순 서귀포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을 웃도는 등 예년 한여름날 최고기온과 맞먹을 정도의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이처럼 때아닌 고온현상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실제 제주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8월 한 달 서귀포 지역의 평균온도는 27.1도로 예년의 평균온도 26.6도보다 0.5도가 상승하였고 최고온도도 평균 30.7도로 예년의 평균온도 29.6도보다 무려 1.1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습도는 높아 질대로 높아졌고 내리쬐는 햇살과 아스팔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밤잠을 설치는 날은 부지기수였다. 특히 필자와 같은 다가구 연립주택의 옥상층에 사는 가정에서는 밤낮으로 더위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방법은 무엇인지 이제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이방법의 하나로 미국에서는 건축정책의 하나로 그린루프전략(Green Roof Strategy)을 채택하고 있다. 그린루프(초록지붕)란 1960년대 독일에서 개발된 것으로 나무들과 조경들의 집합체이며 건축물 지붕에 다단계 방수 및 배수설비를 갖추고 흙을 덮어 풀과 나무, 야채 등이 자라게 하는 것으로 우
도서관 하면 으레 떠올리는 ‘시험공부 하는 독서실’이 아니라 원하는 책을 읽고 사색과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다양한 자료가 비치되고 사서는 그 자료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객들에게 제공해야 하며 사색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한라도서관에서는 도민이 원하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6월 대대적인 도민희망도서 캠페인을 벌였다. 그 결과, 희망도서 12000여 권을 접수한 것을 비롯하여 제주문헌 7000여 권도 발로 뛰며 수집했다.이 자료들은 복본 작업과 구매 그리고 Marc 구축 등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면 비로소 서가에 꽂히게 되고, 개관에 맞춰 이용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그리고 한라도서관은 제주특별자치도정과 도의회 의정을 지원하는 자료에 가중치를 두고 4+1 첨단산업분야와 5+2 광역경제권 계획에 필요한 자료를 중점적으로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렇지만 개관 도서관이고 예산 형편상 한꺼번에 많은 장서를 확보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이용객들의 이해를 바라며 앞으로 꾸준하게 질 높은 장서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또한, 숲 속 도서관인 한라도서관에는 문화예술사랑방, 제
우리나라 여성공무원의 역사는 부녀행정의 실시와 함께 시작되었다. 하위 말단직이나 고용직에서 단순한 보조적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실제로 부서의 책임을 지는 업무는 미군행정시에 여성들의 조직적이고 체계있는 부녀행정 추진의 필요성을 인식한 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46년 부녀설치령에 의하여 사상 처음으로 보건후생부내에 부녀부가 창설되었고 전국 각 시·도에 지방부녀행정 조직을 설치하였으며 여성부녀국장이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보건후생부의 부녀국장은 여성으로 임명하도록 법령에 규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녀국장에게 직원의 임명권까지 부여함에 따라 고등교육을 받은 유능한 여성들이 상당수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한편 각 시·도와 부녀과는 그 지역조직의 특성에 따라 소속국이 달랐는데 서울시의 경우는 내무국 내에 설치되었으며, 경기도의 경우는 의무국에서 겸임하기도 했었으나 1988년 각 시·도에 가정복지부가 설치됨에 따라 직급별 인원이 증가하게 되어 이 분야에 대한 여성공무원들의 진출이 괄목하게 증가되었다. 그러나 노동부가 설립되기 전까지 시·도의 가정복지업무는‘부엌행정’으로 비유되어졌으며 이는 그 시대가 요청하는 사회적 여성을 단순히 현모양처로 만드는 것을 원했기
대륜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에걸쳐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회장,자생단체장 등 지역주민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기 좋은 제주특별자치도 만들기” 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내용을 보면 첫째 날은 대륜동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서귀포시장의 특강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의 역할을 강조한 최재삼 교수의 초청 강연에 이어 고객 감동 친절 서비스 강연과 관광객을 내가족처럼 친절히 맞이하기 위한 거리캠페인 전개가 있었고, 둘째 날은 자연환경 보전 실태를 체험하기 위한 “범섬”탐방을 실시했다. 우리 대륜동은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브랜드 위에 지난해 9월 전국 최초의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2012년까지 9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하게 되는 혁신도시라는 특구가 가미 된 전국에서도 유례 없는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내재한 매력있는 지역이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제주지역에서도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신비로운 해안절경을 간직한 범섬까지천혜의 관광 자원인 대륜 12명소가 있고 오랜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법환 녀마을,세계적인 스포츠 메카인 제주월드컵 경기장 등볼거리,자랑 거리가 풍부한
이번 9월 29일은 특별한 날이다. 6ㆍ25참전유공자의 오랜 숙원이였던 국가유공자로 그 지위가 인정되어 예우가 크게 달라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3월 28일 “참전유공자”를『국가유공자』로 격상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령」을 공표하였다. 동법 제 4조 9의 2항목에 국가유공자의 적용대상을 6ㆍ25전쟁참전유공자를 새로 포함시키고,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동법을 시행한다 함으로써 예우법의 시행일이 이번 9월 29일로 다가온 것이다. 1950년 6ㆍ25전쟁이 지난 지 58년 만에 참전유공자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현재 6ㆍ25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유공자는 6ㆍ25전쟁에 참전한 약110만 명 중 21만 여명으로 평균 80세 전후의 고령에 속하며 이분들에 대하여는 국가유공자로서의 지위와 명예를 인정하고 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와 신분증인 “국가유공자증”을 새로이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6ㆍ25참전유공자에 대한 국가유공자의 인정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국가가 책임을 진다는 국가보훈의 참다운 의미를 국민에게 보여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크
서귀포 문화원 김병수 원장님을 비롯하여 역사 문화 예술의 유적지를 탐방하기 위하여 2008년 9월 20일 ~22일 2박 3일 동안 2008년 9월 20일 제주공항에서 청주행 아시아나 항공 09:30에 탑승하여 탐방 길에 나섰다.우리는 회원 36명 (남17명, 여19명)이 문화 탐방에 나섰지만 나는 우리의 문화를 구석구석 탐방하는 것이 목적이고 다음은 우리 제주의 문화와 제주민요를 전국에 알리는 것이 목적이였다. 제주문화원이 합병하기 전까지는 4개의 문화원이 존속하여 있었고, 금년에 두개의 문화원으로 2008년 7월 1일 부로 통합되였으나 우리 문화원에서 중앙무대에 선다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서울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서귀포문화원 예속 예술단원이 2008년 9월 21일 14:00에 홍송월 이어도 민속 민요 교습소 소장님을 비롯하여 김영찬 서귀포 문화원 민속보존 예술 단장님과 강언희, 서순애, 김명순, 고여생, 김복임, 신미생, 오복열, 정태심, 고영화, 강미자, 강인자, 유추자, 고경희, 회원님들이 출연하여 물허벅 장단, 물허벅 춤, 망근소리, 해녀 춤, 밭 불리는 소리, 제주민요 오돌또기, 해녀 노젓는 소리, 멜 후리는 소리를 들려줬다. 제주 민요 보존과 대중화
여느해 보다도 조금은 더 무덥게 느껴졌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이 시나브로 우리 곁을 찾아 왔다. 가을이면 전국의 어느 곳이든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 하겠지만 특히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이곳 서귀포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특히 가을의 영실 오백장군의 붉게 물든 단풍과 기암절벽의 절묘한 조화는 보는 이의 가슴속에 잊혀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러한 이유로 서귀포를 찾고 있고 근 몇 년 사이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들도 역시 우리와 같이 서귀포의 아름다움에 한껏 젖어들고 가슴속에 새기고 돌아갈 것 이다. 게다가 계절마다 열리는 많은 축제는 이들로 하여금 보는 것 뿐 만이 아닌 재미있는 경험까지 맛 볼 수 있게 하여 더욱더 잊지 못할 여행이 되게 만든다. 이러한 일원의 하나로서 다가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47회 탐라문화제가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개최되어 이 기간 역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서귀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불편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으니 그중 한가지로
옹기를 능숙하게 빚어내는 장인의 얼굴에는 쉴 새 없이 땀이 흐르고 수건을 들고 옆에 서 있던 주민자치위원은 연신 땀을 닦아준다. 읍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은 내년도 세계옹기문화 엑스포 홍보물을 나눠주며 설명에 땀이 흐르고, 또 한쪽에선 부위원장이 특산물인 배를 쉴 틈 없이 깎아내어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9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제주월드컵 경기장 입구 광장에서 열린 '2008 서귀포시 주민자치박람회 및 평생학습축제'에 서귀포시 표선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의 모습이다.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축제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행사진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지만 한 여름 같은 무더위 속에서 참가자들은 열정만큼이나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매의 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4월이었다. 울주군 온양읍은 우리나라 대형 옹기의 50%이상을 생산하는 옹기의 고장이며 울주 배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이번 서귀포시에서 주최하는 '주민자치박람회 및 평생학습축제'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온양읍장, 주민자치위원장, 부위원장과 위원 2명이
FTA 체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경제적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환경 역시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더욱 가속화되는 글로벌화는 물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증폭되고 있으며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물류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2%에서 5% 가량 높다고 한다. 글로벌화에 따라 인건비와 원료비는 세계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는 현실에서는 국제물류의 향방에 따라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으며 우리 제주 역시 물류체계가 위기와 기회 사이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수준은 기업뿐만 아니라 제주경제에서도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출기업을 포함한 제주중소기업 모두가 물류비 부담으로 경쟁력에서 크게 뒤지고 있으며 그 위기를 넘기기 위해선 물류비를 절감해 나가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한다. 특히, 지리학적으로 더욱 물류비가 부담되고 있는 우리 제주로서는 물류체계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물류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말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우리 도에서도 6개 광역시를 제외하고 타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전국 3만여 문화예술인들이 모일 예정이다. 혹자들은 서귀포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단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니냐면서 전혀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다. 예전 제주에서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려면 탐라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야만 그 자격을 얻었다. 축제에 참가하는 날이면 그 지역 주민들에게는 경사로 여겨지곤 했다. 지금은 어떤가? 대한민국 최고의 민속예술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서귀포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서두에서 얘기했듯이 전국 3만여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행사임은 분명하다. 문화관광체육부·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가 주최하고 2008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문화예술행사로는 명실 공히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지칭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팀과 이북 5도 성인팀들이 각
2008년 9월 22일 오후 1시 머리를 짧게 자른 젊은 청년들이 삼삼오오 입영부대인 해병91대대로 집결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대상자들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하여 모이는 것이다. 나는 병무행정 시민참여위원으로서 병무청의 정책활동에 참여하고, 토의 등을 통하여 병무행정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남자만이 들어갈수 있다는 군부대를 방문하여 공익근무요원 소집현장을 있는 참관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현대화된 군부대 시설과 대대장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지금의 군대는 예전과는 달리 자기개발을 위한 기회의 시간이 되고, 협동심, 인내심 등을 기를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은 군부대에 보내는 것은 아들의 고생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이번에 소집된 인원은 150여명으로, 훈련을 마치고, 퇴소하여 사회복무기관 등에 배치된다. 이 사회복무요원들은 소외된 이웃에게 빛을 전하는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다.2008년도부터 사회복무제도가 도입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공익근무요원 제도는 국가기관이나 공공단체 등에 배치되어 행정보조 인력으로 지원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