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가을바람이 불고 겨울문턱에 들어설 때쯤이면 우리는 방송매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의 모습을 종종 접하게 된다. 오늘은 이와는 다른 조금은 특별한 가을의 스산한 분위기를 채워주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그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 이야기는 표선면 각 마을 부녀회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을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된다. 올해 1월부터 표선면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참여로 시작된 버스 승차대 정비와 광고물 정비활동은 면 부녀회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수범사례를 보이며 관내 10개 전 마을 부녀회로 확산되었다. 부녀회원들은 저마다의 바쁜 일상생활로 시간 내기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하기 편리하고 깨끗한 승차대 환경조성은 우리 마을 부녀회원 손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신념으로 마을별로 실정에 맞게 날짜를 지정하여 매월 1회 버스 승차대와 불법광고물 정비, 그리고 마을주변 환경정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부분의 활동은 부녀회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동이 트기 전 새벽녘에 주로하고 일부에서는 집안일을 마친
지방자치단체의 세외수입의 종류는 이자수입, 사용료, 경제활동에 의한 사업장수입, 그리고 질서위반 행위에 의한 과태료 등 다양하다. 세외수입은 자주재원으로 공공자금 이자수입 및 사업장 수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반대급부적인 대가성에 의해 부과되어 당연히 납부하여야 하는데도 이를 체납하고 납부하지 않은 금액이 도 전체적으로 무려 15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 주차위반, 농수산물 유통위반 등 과태료 및 과징금 체납액이 80%가 넘고 있다. 반칙을 하고 이에 상응한 제재로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이마저도 내지 않은 것은 무슨 배짱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소중한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을 체납하는 사례는 반드시 사라져야 하겠다. 따라서 세외수입을 체납하면 가산금, 재산압류 등 본인의 불이익 외에도 징수비용까지 추가적 손해를 준다는 점을 생각하고 자진납부 풍토가 조성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참에 도민부담 없이 세외수입 확충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한 가지 밝히고자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주재원을 비롯한 지방교부세 및 보조금 등 모든 공공자금을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을 통하여 관리하고 있다. 금고에서 관리되는 자금을 재테크하는 방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세계속의 한상, 넓어지는 우리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7차 세계한상 대회는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금년도 대회는 청년 한상인재 확대, 경제기관과의 연계 강화, 한상네트워크 정착에 목표를 두고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기업인 등 총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제주특별자치도, 매일경제 mbn 공동 주관으로 기업전시회, 비즈니스 포럼, 해외진출전략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7차 대회는 지난 2004년 대회 참가규모보다 한상인은 물론 국내기업인들이 크게 증가하였고 운영 프로그램 내용, 참가하는 한상인들의 경제력이 크게 신장한 점 등 질적,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행사기간 중에 영 비즈니스와 리딩 CEO 등 한상 기업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도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공동으로 제주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유통센터 주관으로 사전 신청된 기업에 한해서 기업전시회장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 기업설명회가 대회기간 3일간 계속 운영된다.투자부서와 관광부서, 세계자연유산관리부서에서 합동으로 제주홍보관을 운영하고, 투자, 관광홍보관도 설치하여 기본적으로 부스에 홍보물 비치
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일은 생산자단체, 유통인단체 및 행정, 독농가 등으로 구성된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10월 15일부터 출하하기로 결정되었다. 감귤 재배농가나 유통인은 첫 출하일 결정에 대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예년 5개년 평균 비상품감귤 비율을 보면 1번과, 9번과 비율은 18.4% 정도 발생되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이 51만 2천톤이 생산될 경우 9만 4천톤 가량 비상품 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올해산 가공용 감귤은 1번과 감귤을 포함하여 9번과와 2번과에서 8번과까지 감귤중에서 중결점과 감귤이며, 11월초부터 kg당 80원에 10만톤을 가공 처리할 계획이므로 가공용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 8대 도매시장 감귤 경락가격을 보면 상자(kg)당 최고가격은 36,700원이고 최저 가격은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감귤중 최저 가격을 받은 감귤의 경우 출하제비용(박스대, 운송비, 선별비 등) 상자당 2,900원을 빼면 남는 게 전혀 없는 장사라고 본다면 감귤농가나 유통인의 의식 전환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감귤 가공공장 건설 타당성 조사 보고서(2001) 자료에 의하면 가공용으로 8만톤
세계는 지금 고유가,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자원․환경위기에 직면해 있어 앞다투어 녹색혁명을 지향하고 있으며, 국가장래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제시하였으며 저탄소 사회는 가도되고 안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다우리도 어선어업의 경우도 현실을 거스를 수는 없다. 어선에 있어 출어경비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유류는 인간의 발과 같은 동력의 원천으로 지난 ’07. 1월 90,060원/드럼당, ’08. 1월 131,520원/드럼당, 지난 8월에는 231,060원/드럼당, ’08. 10월 현재 177,180원/드럼당 으로 어업용 면세유류가격 변동이 심하고 고유가로 인하여 어선들이 조업을 포기하고 항포구에 어선을 달아 매 놓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가슴을 졸였던게 사실이다.다행히 금년도에는 제주 전해역에서 갈치어장이 형성되어 하루 연안 어선 460여척의 갈치 채낚기어선이 출어하여 척당 평균 200여 만원 상당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근해연승어선, 참조기 유자망 어선 어업도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어획고를 올리는 등 ’08. 9월말현재 2,192억원의 위판고를 올려 어선어업인
우리도에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여성정책과를 양성평등정책과로 부서명칭을 변경하였다. 이것은 양성평등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일반인들은 양성평등하면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양성이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그렇다. 양성평등이란 완전한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이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참여를 보장받고 동등한 지위에서 권리와 이익을 향유하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10여 년 동안 여성관련 법 제도들이 과거에 비해 여성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여성정책이 시행되면서, 이제 우리사회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직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는 아동양육을 위한 제도와 신념,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여성인력개발과 진출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우리도에서는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경제활동에서의 남녀 역할변화, 남녀관계 변화를 위한 의식의 전환, 성차별에 대한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우리도 차원에서 실시하는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도구로는 성별영향평가
갈옷을 입고 마당질 공연을 하고 있는 주민 공연단에 저절로 흥에 겨운 몇몇의 외국인들이 합류하여 서툴게 도리깨질을 하며 차츰 공연단과 리듬을 맞추어 나간다. 공연을 하던 주민들도 이방인들의 합세에 덩달아 흥이 나서 더욱 힘을 내며 도리깨질을 해 댄다. 지난 10월 12일 성읍1리 마을회가 주최하고,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여 열린 열다섯 번째 정의골 민속한마당 축제장의 모습이다. 조선시대 500여 년간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였던 국가지정 성읍민속마을에는 유 · 무형의 많은 문화재와 옛 초가, 그리고 전통들이 잘 보존 · 관리 되어지고 있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1984년 이후 10년이 지난 1994년부터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조상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잊혀져가는 민속 문화의 보존 · 관리를 위해 주민들이 매년 10월에 정의골 민속축제를 열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이 이제는 우리 제주의 향토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어 주민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다. 정의골 민속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성읍1리 7개 반에서 펼치는 각기 다른 민속놀이 마당이다. 조밭 볼리기, 검질 메기, 촐 베기, 마당
작금의 세계 경제는 미국 발 금융 불안의 여파로 영국, 독일 등 해외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 어려움으로 바뀌고 있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같이 언제나 변화되며 신용이라는 거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라동에서는 이와같은 국내외의 경제 인식의 바탕위에서 믿음을 아름답게 살리고 그 아름다움을 지역경제 활성화, 뉴제주운동에 접목시켜 나가는 희망의 바이러스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우리 동은 6,200여 동민이 사는 도시속의 농촌적인 작은 마을로 “쾌적하고 활기찬 오라동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동민과 직원들 모두 소박한 믿음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활기찬” 오라동을 위하여 월 2회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직원 토론회를 열고, 도출된 방안에 대하여는 지역동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오라동 다운 특색 있는 행정상품을 하나하나 출원시켜 나가고 있다. 먼저 감귤과 아름다운 우리동의 풍광을 세일즈하고 있는 자매결연도시 대전 갈마동과의 감귤 등 지역농산물 직거래 추진은 동민들에게 작으마한 소망을 믿음이라는 소중한 꿈으로 연결해 가고 있고, 두번째는 점심시간에 인근 재래시장을 방문, 직원
지난 10월 초순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IT&CMA(기업 인센티브 관광 산업전)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이 행사는 각국의 관광바이어들을 초청 국제회의 개최 상담과 판촉활동을 벌이는 컨벤션의 국제무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많은 국가회의도시에서 수백 명이 참가했다. 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홍보와 상담활동이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며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컨벤션을 유치하려는 각국의 열기는 대단했다. 자(自) 도시의 장점을 부각 홍보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각 국가 간, 회의도시 간 치열한 제로섬게임의 현장 그 자체였다. 타 도시에 비교우위를 점하여 국제경쟁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서울관광마케팅(주)은 참가들에게 만찬을 제공하면서 도시를 홍보하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부산광역시에서도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경쟁에서 뒤진 부산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성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각국의 회의도시에서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관광공사와 연계해서 설치한 제주 관광부스엔 이틀 동안 20여명의 외국 바이어
‘88서울의 감동, 그 순간 영원히!’라는 주제로 열린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치고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도 선수단은 적은 참가선수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금메달 17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 등 당초 목표한 40개의 메달을 초과달성한 모두 4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전남을 제치고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했다. 휠체어 육상의 세계적인 스타 홍석만 선수가 전국체전 3년연속 4관왕을 달성하여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금메달 감동을 이었고, 10년 동안 전국체전에 출전한 청각장애인 권종섭 선수는 노장투혼을 발휘하여 10km 단축마라톤에서 전국체전 사상 본인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동을 주는 등 우리도 선수들이 연출하는 수많은 드라마를 지켜볼 수 있었다. 제주지역 장애인체육은 다른 시도와 달리 전국대회참가와 전지훈련 등 여러가지 면에서 지리적, 예산적인 제약이 있는 현실이며 인적 인프라 및 시설 인프라 역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2007년 3월에 설립된 제주장애인체육회 및 스포츠산업과에서는 전국대회개최에서부터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장애인체육동호회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장애인들의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꼭 한번 이루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지역주민의 자치역량제고를 위한 세미나 개최, 기초질서 지키기와 행락질서 지키기, 불량감귤 열매솎기, 밀식 감귤원 간벌작업, 주요도로변과 관광지의 환경정비, 어려운 이웃에 집 지어주기, 친환경 쉼터 조성, 1단체 · 1화단 가꾸기와 감귤의 직거래 장터 운영, 유채꽃 축제 주관, 해수욕장에 띠 동물 십이지 상 건립, 으뜸 친절공무원에 대한 시상, 1지역 · 1명품 만들기, 야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육지부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자매결연 및 교류활동 등 끊임없이 지역의 자치역량과 발전을 위함에 자문위원을 포함한 35명의 우리 표선면 주민자치위원들은 거의 매일이다시피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우리 지역 역시 전체 소득 중에서 감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클 정도로 면 단위 치고는 노지감귤 재배면적이 1,036㏊에 이른다. 우리 위원들의 관심 역시 감귤을 떠나 얘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내가 꼭 이루고 싶었던 일이 우리 제주의 감귤을 바짝 따라붙고 있는 중국을 위원들과 한번 견학하여 그 실상을 알고 대비하고자 함이었다. 지난 9월 25일 드디어 위원 25명이 중국 발 비행기에 몸을 실었
대정읍 무릉2리 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서는 지난 개천절연휴 3일 동안 “아! 옛날이여, 난장이구나! 얼쑤” 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농촌생태문화체험 축제가 열렸다. 대정의 자그마한 중산간 마을에서 갑자기 난장이 열린 까닭은 다음과 같다. 난장 주행사장인 자연생태문화체험골은 옛 무릉동초등학교였던 장소로 지난 1999년에 생태문화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사시대 생활체험과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는데 제주도민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까지 입소문을 타서 큰 호응을 얻어왔고 마침 올해 초 농림수산식품부의 도농교류활성화를 위한 농촌축제로 선정되어 이번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난장은 마을안녕기원제로 시작하여 고래골기, 고구마 수확 등의 농촌생태문화체험, 움집 짓기, 고인돌 운반 등의 선사인 생활체험 및 전통문화 시연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축제기간 내내 동네풍물전시회 및 곶자왈 생태탐방이 이루어졌으며, 지역특산품인 대정 암반수 마늘을 비롯한 된장 및 친환경 지역농산물이 판매되었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동안 수만명의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행사장과 대정지역을 찾았고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 홍보 전시관에도 대만원을 이루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