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0~’60년대 이전 농촌에서 태어난 중장년층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동물이 우리와 함께 이땅에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은 동물이 인간을 위해 태어난 존재로 보기일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들짐승은 말할 것도 없이 집에서 기르는 견공까지도 최고의 육류라는 개념의 식용화 하는 것이 우리의 통상적인 관습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지난 2007년 1월 명실상부한 동물보호법이 태동하여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것은 법률에 표기되고 있는 용어에서부터 인허가 사항과 행위금지 그리고 처벌조항까지 갖추어졌으며 우리도에서는 이미 동물보호조례도 신설되었다.우선 반려(伴侶)동물이라는 용어만 보더라도 나와 살고 있는 집사람(부부)을 말할 때나 쓰는 반려인이란 표현과 같고, 인류·사회 복지(福祉)라는 용어도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용어인데 감히 동물에다 쓰고 있으며, 그보다 더한 것은 동물장묘업(葬禮式場)을 허가하고 운영하게 되었으니 그런 동물복지 문화에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할 것이다.지금도 동물복지를 언급하면 사람복지도 못하는데 웬 동물복지냐고 불만부터 토로하는 경우를 본다. 동물을 보호하고 복지정책을 펴야 할 선진
정부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제8차 협상을 통해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잠정적 합의를 도출하였고, 4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한-EU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최종 타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계획대로라면 내년초에 발효될 예정이다.8차 협상에서 냉장돼지고기는 10년, 삼겹살과 목살을 제외한 냉동부위는 5년안에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고 한다. EU측은 수입량이 많은 냉동삼겹살과 목살의 관세를 한미 FTA와 동일한 2014년 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나 한국협상단은 10년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연합은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생산성면에서도 한국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지닌 양돈 강국이다. 유럽연합은 전세계 생산량 중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환율급등으로 국내산가격의 80%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지만, 향후 환율이 안정되고, 25% 관세마저 철폐된다면 국내산가격의 절반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생산성 역시 한국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양돈산업의 대표적인 생산성 지표인 모돈두당연간출하두수, 즉 어미돼지 한 마리가 연간 생산해 출하시키는 돼지마리수가 한국의 경우 13마
“당신은 오늘 탄소를 얼마나 배출 하셨습니까?”머지않은 미래 우리는 이렇게 서로의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며, 심한 병이 들어가고 있는 지구의 앞날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남태평양에 위치한 투발루섬이 가라앉고,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흥미로운 해외토픽이 아니다.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6위, 총배출량에서 3.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 또한 한반도에서 기후변화 영향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로, 한라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구상나무 고사 위기, 안덕면 사계리 소재 용머리 해안의 해수면 상승, 제주 특산 자리돔의 북상 등 구체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지난 2월 16일 정부(녹색성장위원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강원도와 더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제로 시범도시로 선정함에 따라 우리시도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도 기준에서 1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태양열(광) 이용시설, 풍력발전사업 지원 등) 및 보급․확산 ▲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조성사업(500만 그루 녹색나무심기 운동,
제18회 제주왕벚꽃축제 + 제27회 제주유채꽃잔치제주 봄 대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제주의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18회 제주왕벚꽃축제와 제27회 유채꽃잔치가 4월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시민 복지타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는 중복개최로 인해 빚어진 낭비요인을 배제하고 축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왕벚꽃축제와 유채꽃잔치를 함께 엮어 ‘제주 봄 대축제’로 개최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함은 물론 테마관, 관광관, 환경관 등 부대행사장을 중심으로 한 전시이벤트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이벤트를 강화하였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다문화음식코너, 조리사협회의 특별음식코너 등 테마음식코너 5개소를 특색 있게 운영하며, 향토음식점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질을 높여 제주의 맛과 향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청정제주, 평화의 섬 제주, 세계인의 보물이 된 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 펼쳐지는 제주 봄 대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혼저 옵서예” 제주시장 강택상※ 제18회 제주왕벚꽃축제, 제27회 제주유채꽃잔치 등 제주 봄 대축제가 펼쳐질 시민복지타운 일대 5만평 유채꽃밭이 만개해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제
정부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타결하고, 오는 5월 가서명과 하반기 정식서명 등의 절차를 걸쳐 내년 상반기에 발효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미 FTA 이은 한-EU FTA 연쇄 타결로 돼지고기와 낙농품, 감귤, 맥주보리 등 제주농업의 위기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품목에 따라 5~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가격, 품질, 생산성면에서 한국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지닌 양돈강국이다. 전세계 생산량의 30%와 국내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환율안정과 관세철폐 시 국내양돈산업에 직격탄이 될 것이다. 낙농품의 경우 치즈는 15년, 단백질과 지방을 뺀 우유인 유장은 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하였으나, 탈지분유와 전지분유를 포함해 수입되는 양의 상당부분을 관세가 전혀 없는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업계에 따르면 이미 한미 FTA 협상에서 무관세할당(TRQ)물량을 과다하게 내 준 상황에서 또다시 한-EU FTA에서 무관세물량을 내 줌으로써 10년이상 관세철폐는 사실상 의미가 없으며, 수입물량의 대부분
2003년당시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확산되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을 도민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사스는 전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제주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필자는 당시에 공중보건의사로 제주도청에서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제주도의 전염병관리와 사스 방역에 참여하였고 당시 사스를 막기 위해 제주도 공무원들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했는지를 직접 경험하여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였고, 특히 2008년도에는 조류독감이 국내 전지역을 강타하였으나 제주도만은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제주로서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지금까지는 도민 모두의 노력으로 사스나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등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만한 질환이 제주에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언제든 제주도에도 이러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으며 만의하나 이러한 질병이 제주에 발생하는 경우 국제자유도시, 관광도시로서의 제주가 입게 될 어마어마한 타격은 다른 시도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일선에서 중대한 전염병들이 제주에 들어오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관리를 위해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가파도에 가보셨나요? 3월의 마지막 주말, 섬속의 섬, 대정읍 가파도 온 섬이 사람들의 물결로 출렁거렸다. 그 이유는 가파도 일원에서 가파도 방문의 해를 맞아 ‘바람도 쉬어가는 청보리의 물결’ 이라는 테마로 제1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의 땅 끝에서 가장 먼저 전해오는 봄소식으로 3월초부터 4월 중순까지는 보리잎의 푸른 생명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다. 특히 가파도 청보리의 품종 향맥은 다른 지역 보다 2배 이상 자라는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 해마다 봄이 되면 가파도 18만여평의 청보리 밭 위로는 푸른 물결이 굽이치는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일기예보와는 상관없는 화창한 봄날씨 속에 펼쳐진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는 보리피리 만들기, 연날리기, 청보리밭 걷기체험 등 청보리 테마 프로그램과 보말까기, 고망낚시, 어장체험 등 소박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져 다른 축제와 차별화 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축제기간중 오는 배편마다 사람들을 가득가득 싣고 와서 가파도 설촌 이래 최대인파가 몰렸다는데 오는 사람들에게 제주사랑 상품권도 주고 배보다 배꼽이 더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아니 생활하면서 경제와 늘 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경제는 바다와 같은 것이다. 바다에는 우리에게 유용한 물고기도 살고, 해초도 산다. 그러나 때론 적조도 발생하여 많은 생명을 앗아간다.그렇다고 바다를 없애고 메워버릴 수는 없는 것이고 또 메울 수 있다고 하여 메워버린다면 모든 생명은 살수가 없다.이것이 경제이다. 경제는 큰 바다와 같은 것이다.우리 삶에 있어 경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우리 서귀포시 시정도 마찬가지이다.시민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활력을 촉진시키고, 기업을 지원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등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많은 경제시책을 가장 역점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근로사업에 올해 300여명을 채용하게 된다. 특히 올해 공공근로 사업은 예년과 달리 시민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하여 상반기에 전체예산을 집행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시민 취업을 돕기 위하여 구인구직센터를 지역경제과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구인구직센터는 직원을 구하는 기업이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가 신청하면 구직자에게는 매일 취업 정보를 핸드폰 메일로 송부하여 일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또한 시민 경제 인식 향상을 위하여 서귀포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역복지의 중심 도구이며, 사회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기 위하여 공공과 민간이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의사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2003. 7월에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해 현재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설치되면서 우리시에도 2005년 구성되었으나 시작 단계로 아직까지는 지역복지의 적절한 기능으로 자리 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일천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역사를 고려할 때 당연한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우리지역의 당면한 복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자발성과 역량들이 결집되지 않은 결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직과 휴 ․ 폐업 등으로 위기가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들을 찾아내고 적절한 지원을 하는 데는 행정의 체계와 힘만으로는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주민서비스 제공대상이 기존의 저소득 ․ 취약계층에만 제공되던 복지 ․ 보건 외에 주거,고용이나 생활체육. 평생교육 ․ 문화 ․ 관광 등 주민의 삶의 질 향
오늘 4월 11일부터 이틀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녹산로 꽃길에서 함께하는 봄꽃의 향연”이란 주제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및 녹산로 일원에서 『대록산 봄꽃 축제』가 열린다.가시리 유채꽃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년 연속 선정될 만큼 그 아름다운 모습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노오란 유채꽃과 하얀 벚꽃이 함께 어루러져 필 때면 하이킹과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많은 내방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또한 사이사이에 모습을 보이는 이름모를 들꽃과 주변 오름, 광활한 목초지 전경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가시리는 대규모 국가, 지자체 프로젝트사업(2009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 국산화 풍력단지사업, 新문화공간 조성사업)에 3연속 선정되어 주민들의 단결과 의욕이 남다른 마을이다.대록산 봄꽃축제는 녹산로 유채꽃길을 명실상부한 제주의 봄철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가시리 유채꽃마을 만들기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하여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담아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꿈, 희망을 주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키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채꽃길 걷기, 유채꽃길 자전거하이킹, 바람공원 및 그린 에너지 체험장
2006년 1월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시행되면서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 후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제 거래가격으로 부동산의 소재지 관할 시 ․군․구청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으며, 신고 된 거래가격은 소유권이전 등기 때 등기부에 기재가 되고 있다. 또한 관할 세무서와 연계되어 양도소득세 신고에 따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시행과 함께 거래가격 허위 신고시, 계약일 허위 신고시 등 각종 위반사항 발생시 과태료를 부과 하도록 되어 있으며 부동산 중개업자와 관련하여서는 중개수수료 과다청구, 무등록중개행위 등 위반행위 발견시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에 의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며 위반행위 사안에 따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대한 허가취소, 업무정지, 자격정지 및 형사처벌 등을 하도록 되어있다.특히, 중개업자를 통한 중개거래인 경우 거래당사자는 부동산거래 신고의무자가 아니며 반드시 중개업자가 부동산의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민원실)에 실거래가 신고를 하게 되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서귀포시는 시민들이 부동산 거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
도서관은 국민이 어떠한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지식정보를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시설이며, 특히나 공공도서관의 경우 지역민 모두에게 고른 정보 접근권과 알 권리를 충족하는 데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지식기반 경제원동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과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미국의 예를 들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경우 공공도서관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받는 편익은 납세한 1$에 대해 $6.54로 나타났고, South Carolina 공공도서관은 $4.48, 펜실베니아주 공공도서관은 $5.5의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한다. 펜실베니아주의 전체 500개 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총합은 약 $13억로 추산되며 만약 공공도서관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대체자원의 이용에 따른 비용은 $16억에 달한다고 한다. 한 가지 놀랄만한 점은 2008년말 현재 서귀포시 지역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시민1인당 4.4권으로 미국 3.0권(2004년), 일본2.8권(2006년), 영국 1.8권(2005년), 한국1.1권(2007)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1관당 인구수도 미국이나 일본보다 2배 이상 우월하다. 이처럼 훌륭한 인프라에 비해 독서율은 매우 낮아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