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1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꼼짝꼼짝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꼼짝꼼짝 종이접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주차장 인근 생태미술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숨 쉬는 바다’를 주제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제주의 바다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고, 종이접기 책과 색종이를 활용해 다양한 해양 생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참여형 활동이다. 제주 바다 생태계를 상징하는 남방큰돌고래, 산호의 백화 현상, 갯녹음 등 환경 변화의 모습을 교육관 내 전시 패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https://www.jeju.go.kr/jejumuseum/index.ht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제주현대미술관(☎064-710-7803)으로 하면 된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종이접기는 두뇌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공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후 그 의미를 짚어보고 4·3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 13일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 추미애 위원장은 ‘제주4·3 진실규명의 의미’를 주제로, “제주 4·3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프레임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다시는 국가폭력이 시민을 짓밟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지사,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심민철 제주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 4·3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임원진, 4·3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돌문화와 신화, 유배의 역사를 현대 예술로 재해석하는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이 주관하는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사전 컨퍼런스’가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섬의 기억과 감각 - 돌, 신화, 유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다가오는 비엔날레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돌문화’, ‘신화’, ‘유배’ 세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돌문화’ 분야에서는 김종일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북방 유라시아의 거석 기념물과 제주도의 돌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인류 문명 초기부터 이어져 온 ‘돌’이라는 물질의 상징성과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고, 제주도의 고인돌이 북방 유라시아 거석문화와 연결되면서도 독자적으로 발전한 과정을 소개했다. ‘신화’분야에서는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이 ‘제주 신화와 함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명예관장은 섬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빚어낸 제주 신화가 지역 주민들의 우주관, 운명관, 생사관을 어떻게
제주특별자치도가 소중한 환경자산인 368개 오름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을 새롭게 정비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 제주도는 15일 한라수목원 숲속공연장에서 67개 단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을 개최하고, 민간 주도 오름 관리체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11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일제정비를 통해 활동이 부진했던 단체를 정비하고 67개 신규 단체를 지정했다. 이번 발대식은 참여 단체들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오름 보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에서 “제주의 368개 오름은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자 우리 문화의 상징”이라며 “최근 식생 구조가 급격히 변하면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오름들이 늘고 있어 민간 주도의 체계적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름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는 만큼 잘 관리해 나간다면 제주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가꿀 수 있다”며 “함께해주신 67개 참여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단체들이 1년에 한 번 정도 모여 오름 관리 경험을 나누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제주도 노동자종합복지관 일원에서 열린 ‘2025 노동자 한마당축제 심(心)심(審)캠프’를 찾아 노동자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 등을 둘러보며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노동자가 행복한 제주,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노동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노동권익센터와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노동자 한마당 축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관광공사, 제주테크노파크(TP),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경영자총협회 등 노동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제주시는 대설·한파·화재 등 재해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농가 현장지도와 홍보를 강화한다. 축산농가에서는 겨울철 재해가 발생할 경우 노후된 축사 붕괴, 가축 생산성 저하, 축사 화재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축산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재해 예방과 홍보, 복구 지원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황실에서는 ▲겨울철 가축 사양관리, ▲대설 대비 축사시설 관리요령, ▲축사 화재 예방요령,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 등을 농가에 집중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기상정보를 신속히 농가에 전파하고, 축산농협과 생산자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송상협 청정축산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겨울철 축종별 사양관리와 축사시설 관리요령을 철저히 이행해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는 재해에 대비해 주시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제주시는 올해 관내 57개 어촌계·1,527명의 해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총 13개 사업에 86억 3,3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먼저,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을 위한 6개 사업(75억 300만 원)에는 ▲고령 해녀 현업수당 지원(13억 6,000만 원), ▲고령 해녀 은퇴수당 지원(25억 5,300만 원),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비 지원(1,000만 원),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1억 500만 원), ▲해녀문화 공연 운영비(1억 7,500만 원), ▲해녀 질병 진료비(33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조업 환경 개선을 위한 7개 사업(11억 3,000만 원)에는 ▲해녀탈의장 운영비 지원(8,600만 원), ▲수산시설 보수·보강(2억 4,500만 원), ▲친환경 해녀탈의장 시설개선(3억 원), ▲해녀복 및 잠수장비 지원(3억 9,300만 원), ▲해녀테왁 보호망 지원(1,500만 원), ▲성게껍질 분할기 지원(2,600만 원), ▲해녀 어업인 안전보험 가입(6,500만 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사업 평가 및 현장 소통을 통해
제주시는 ‘2026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월 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서 접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과 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 신청자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비료 종류, 수량, 업체명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 내용은 농산물 생산에 사용되는 부산물 비료 구입비 일부이며, 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 지원 단가는 도내산 유기질비료는 포당 2,000원, 도외산 유기질비료는 포당 1,700원이다.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라 포당 1,600원에서 1,300원까지 지원되며, 친환경인증농가의 경우 퇴비 구입 시 등급에 따라 포당 1,900원에서 1,600원이 지원된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농업인들의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 신청 기한 내에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주시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2026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과거 친환경 인증 농가에 한정되었던 지원 대상을 일반 농가까지 확대해 환경친화적인 자재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으로 토양검정 결과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항목은 유기농업 자재와 자재 원료, 녹비작물 종자 구입비 일부다. 유기농업 자재는 ha당 유기 200만 원, 무농약 150만 원, 일반농가 100만 원 한도까지 지원되며, 녹비작물 종자는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연맥 등 6종의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아울러, 토양검정 및 비료 사용 처방서 제출이 의무화되며, 농가별 토양 환경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현호경 친환경농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의 보전과 개량을 통한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탐라도서관이 시민들과 함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으며 인간의 자아정체성을 탐구하는 ‘야간 철학살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인 김상봉 교수가 진행하며,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열릴 예정이다. 총 4회로 구성된 강의에서는 ▲감각은 어떻게 연결되어 일어나는가, ▲어떻게 흐르는 시간이 생각 속에서 머무를 수 있는가,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나 속에서 세계가 열리는가 등 철학적 사유를 자극하는 주제를 다룬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월 17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www.jeju.go.kr/lib)⇒행사/프로그램⇒도서관 프로그램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탐라도서관(☎064-728-8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석 탐라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이 철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자기 성찰과 자율적 성장을 돕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11월 14일(금) 오후 2시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준비와 추진을 위한 관련 부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돌봄통합지원법)’에 대응해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 정책방향 이해를 시작으로 ▲시범사업 소개, ▲2026년 본사업 준비를 위한 실행계획서 작성 협조 등으로 이루어진다. ‘돌봄통합지원법’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 등 여러 돌봄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중복지원 방지, 이용자 중심의 복지 구현이 기대되며, 제주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수시인사로 의료통합돌봄TF팀을 신설했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급속한 초고령화와 질병구조 변화에 따라 의료·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제주시는 심야 아동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공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6년도 야간 연장돌봄사업’에 참여할 마을돌봄시설을 오는 11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야간 연장돌봄사업은 생업, 맞벌이, 불시야근 등으로 심야시간대 아동돌봄이 어려운 이른바 ‘달빛노동자’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제주시에 등록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마을돌봄시설은 11월 21일까지 사업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주시 주민복지과(☎728-2685)로 제출해야 하며, 시설 여건, 평가 결과 등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시설 4개소와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시설 1개소를 선정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시설에는 월 70만 원,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시설에는 월 12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갑작스럽게 야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통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달빛노동자 가구의 야간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