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4차 보상을 시작하며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고미숙 갑진년(甲辰年) 새해 1월부터 4․3희생자의 4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된다. 대상은 2,662명이며 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인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지급 받을 권리를 갇는다. 사전 가계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상속권자수는 2만 9천여명으로 희생자수의 11배에 달한다. 4․3특별법이 개정되면서 2022년 6월 제주4․3희생자에 대한 1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되었고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전례에 없던 국가 차원의 대규모 보상으로 많은 혼란이 예상되었고 민원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보상금 신청의 반환점을 넘어가고 있다. 보상금 신청은 2025년 5월 31일까지이다. 보상금 신청부터 지급까지는 실무위원회와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에 수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75년이라는 기간 동안 억울함과 비통함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 했던 유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보상금이라도 지급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공직자라면 한마음 한뜻일 것이다. 또한 4․3으로 인해 희생자의 자녀로 호적에 오르지 못한 자식들의 친생자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관계정정
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의 가치 그리고 같이 강 현 수 여성가족과장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2월 21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통계로 본 다문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대상자는 5,528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다문화 대상자 구성비를 보면 베트남이 25.6% 이어서 중국 21.3%, 중국(한국계) 20.7%, 필리핀 8.2% 순이었다. 그리고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은 297건이고, 제주지역 전체 혼인 중 10.8%를 차지하는데 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고, 다문화 이혼은 154건으로(9.6% 차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고, 다문화출생아는 225명(6.3% 차지)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지역 다문화 가정의 현주소가 보이는 것 같다. 결혼도 많이하고 자녀도 많이 낳지만 결국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혼도 많이한다는 사실... 서귀포시는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고민하던 중 초등자녀를 둔 엄마들의 어려움을 알게되었고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자존감도 높여주고, 자녀와의 소통과 학습 그리고 한국생활까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서귀포시다문화엄마학교’를 마련
사소한 한마디가 주는 마음의 여유 안덕면사무소 강윤주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과 만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중에도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 관계에서 서로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은 채 건네지는 말은 간혹 날카롭게 상대방을 다치게 한다. 사람들의 무정한 말에 상처 입는 사람이 늘어나며 갈등이 커지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돌이켜보면 일부러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로 말을 건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온라인 매체에 발전으로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텍스트로만 오가며 우리의 표정과 목소리가 담은 가치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우리의 작은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작은 행동이 상대방이 할 수 있는 오해를 막고 내가 의도한 것보다 따뜻하게 느껴지게 할 수 있다. 막상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말은 거창한 말보단 사소한 한마디인 경우가 많다. 기대치 않은 사람이 건네는 심심한 위로라거나 타력에 의해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탁을 해야하는 상대가 건네는 공감과 격려는 단 한마디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며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에게 한마디로 온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