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지나가는 외제차를 가로막아 사이드 미러를 파손하고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이모씨(5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15분께 모슬포항 인근에서 김모씨(65·경기)가 모든 외제차를 가로막고 주먹으로 사이드 미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 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7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각 정당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송치하고 4명을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버스정류장 등 11개소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A씨(68)를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노형동의 모 마트 앞 펜스에 설치된 선거벽보를 훼손한 B씨(27)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경찰은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며 허위로 지지자 명단을 작성·배포한 C씨(27)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선 사전투표일인 지난 4일 제주시 봉개동 사전투표장 기표소 내에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한 D씨(43·여)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이 외 도내 선거벽보 훼손 사건 중 2건은 초등학생이 훼손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해당 학교장에 통보 후 내사 종결 처리하고, 아직 훼손 행위자가 밝혀지지 않은 4건의 벽보훼손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선거현수막
7일 오전 9시55분께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위미항으로 향하던 한림선적 채낚기어선 W호(9.77t, 승선원 2명)가 낮은 수심으로 인해 좌초됐다며 선장 류모씨(49)가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장에 해경구조대와 오염방제과 직원들을 급파, 선장 류씨 등 2명을 구조하고, 선박에 실려있던 1000ℓ 가량의 기름을 이송 조치했다.
지난 6일 오후 5시14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건물 외벽에서 크레인에 올라 페인트 작업을 하던 김모씨(51)가 고압전류에 감전됐다. 이 사고로 김씨가 몸통과 양팔에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시 추자도와 한라산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 조치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과 오전 4시 사이 추자도에 거주하는 허모 할아버지(83)와 이모 할머니(86·여)가 의식 저하와 뇌졸중 의심 증세를 각각 보이고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추자보건지소가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40분 후인 오전 5시15분께 이들을 근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보다 앞서 6일 오후 1시50분께 제주 한라산 성판악 코스 진달래밭 정상 부근에서는 등반객 이모 할머니(72·여)가 뇌출혈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헬기를 보내 오후 2시20분께 이 할머니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함정과 항공기로 응급환자 24명을 긴급 이송했다.
지난 3일 오후 8시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모 리조트 주변 방풍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리조트 직원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18분만에 화재를 진화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삼나무 18그루와 주변 전신주의 전선 5m 등이 불에 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일 오전 6시38분께 제주시 애월항에 정박 중인 제주선적 바지선 D호(106t)가 침수되고 있는 것을 D호의 전 선장인 박모씨(42)가 발견해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서는 해양오염방제과 직원과 방제정 등을 현장에 급파, 배수작업을 벌이는 한편, 바지선 선수 부분에 2㎝ 가량의 파공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응급조치했다.
3일 오전 7시50분께 제주시 우도면 서천진동 해녀탈의장 북쪽 100m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다 뭍으로 나온 해녀 윤모씨(76)가 쓰러져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께 동료 해녀 11명과 물질을 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느끼자 먼저 뭍으로 나왔고 아들에 의해 우도보건소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다.
2일 오전 11시48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의 모 비닐하우스에서 김모씨(55)가 비닐하우스 기둥과 비료살포기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검은 가루인 ‘검댕’을 불법으로 바다에 배출한 요트 관리자 김모씨(35)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20분께 서귀포항에서 19.7t급 요트인 O호(정원 36명)에 손님을 태우고 문섬 인근으로 출항하다 기관 배기관을 통해 폐기물인 ‘검댕’을 새연교 인근 해상에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던 4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께 서귀포시 천지공영주차빌딩 앞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던 김모씨(44)가 고모씨(37)가 몰던 SUV차량에 치여 숨졌다. 음주측정 결과 사고를 낸 고씨는 알코올농도 0.154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고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중앙로터리에서 서문로터리 방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는 김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낮 12시31분께 제주시 서부두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야적장에 쌓여 있던 그물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7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57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호텔 지하실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김모씨(59)가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술을 마신 채 어선을 운항하다 좌초시킨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J호(37t, 승선원 2명) 선장 최모씨(48)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8분께 최씨가 운항하던 J호가 한림항으로 입항하는 과정에서 비양도 남쪽 0.4km 해상의 낮은 수심으로 인해 선박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 좌초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방제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 선장 최모씨 등 2명을 구조하고 선단선을 이용해 좌초된 J호를 한림항으로 입항시켰다.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직장 동료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김모씨(36)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사 동료들에게 “서울에서 원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자금을 빌려주면 3~10%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5명으로부터 모두 9억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동료 직원에게 빌린 돈과 이자를 갚기 위해 다른 직원들의 돈을 빌려 일부를 갚는 등 속칭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