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 논쟁보다 더하기가 필요한 제주사회 우리가 체감하던 안하던 간에 국가간 지역간 이웃간 경쟁에서 오로지 1등품만 살아남는 시대, 더 나아가서 여러 국가끼리 하나로 통합(EU)하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과거 변방의 섬이었던 제주지역은 90년대의 제주도개발특별법, 2002년의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관광, 교육, 의료, 1차산업 및 첨단산업의 핵심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자치모델로 차별화하기 위한 3단계 제도개선까지 쉼 없이 나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우리 스스로 가장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제자유도시 실현을 위한 수단이자 씨앗이다. 이 소중한 씨앗을 틔우고 가꾸는 일은 온 도민의 합심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권한이 제주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정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의지정및운영에관한법률’을 제정하여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을 집중 개발 지원하고 있고 각종 세제 및 부담금 감면, 외국인 교육 및 생활여건 등 제도개선 지원과, 건설교통부가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을 제정하여 입주기업 및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 외국대
십수년 동안 감귤 구조조정에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붓고 있다.감귤가공공장 건립을 비롯하여 한․칠레 FTA 지원기금사업, 노지감귤원 폐원보상, 1/2간벌사업, 열매솎기 지원, 불량과 유통근절 활동지원, 대과(9번과) 수매지원, 국내시장 가격 지지를 위한 수출지원, 전 공무원을 비롯한 기관․단체가 참여한 전국적인 감귤판촉 홍보활동 등이 그렇다. 근본적인 이유는 감귤 값을 잘 받아야 자금이 시중에 돌게 되어 그나마 어려운 지역경제를 지탱할 수 있다는 취지이고 보면 제주감귤이 환금성(換金性)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하다. 계량적으로 보면 2005년도 농작물 조수입 1조 1,420억원중 감귤 조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52%인 6,006억원이며 2006년도는 6,603억원으로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7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65만톤(최적 생산량 44만톤 보다 21만톤 과잉생산)에 이르면서 감귤가격이 하향곡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도에는 그 어느때 보다 대대적인 1번과 솎기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였으나 막상 현실에서는 이를 기피하는 농가들이 많았다. 가장 큰 이유는 소작농이 많다는데 있다. 현실적으로 감귤재배 농가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