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제주지역의 병력동원훈련소집은 오는 3월 9일을 시작으로 8월17일까지 11회에 걸쳐서 실시하게 된다. 훈련대상인원은 2,400여명이며, 훈련기간은 2박3일이다.흔히 동원훈련이라고 하는 병력동원훈련소집은 1949년 8월 6일 제정 공포된 병역법에 따라 ‘근무와 연습소집’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이르렀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자 중 동원지정자가 부대기능별 임무 및 동원집행절차 등 전시임무를 숙지하므로써 국가 동원령 선포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정부대에 동원,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평시에 실시하는 훈련이다.이에따라 제주지방병무청에서는 병력동원에 완벽을 기하기 위하여 신상변동으로 인한 동원비대상자는 즉시 대체지정자로 전환하는 등 자원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동원훈련 대상은 전역한 다음해부터 1년차로 기산하여 전역 후 1~6년차까지의 장교 및 부사관과 전역 후 1~4년차까지의 병이다. 따라서 올해 전역자는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원훈련통지서는 지역예비군의 경우 우편 송달하고, 직장예비군은 직장을 통하여 본인에게 교부함으로써 늦어도 입영일 7일전까지는 본인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지서를 분실하거나 장기 출
우리나라와 같이 국민개병주의에 입각한 병역의무는 공익을 위해서 개인에게 인적부담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되는데 그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일반인들이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해 2006년도 입영한 사람부터 시작하여 2014년까지 점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군복무단축은 병역감축에 따른 잉여자원 해소와 병역의무자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켜 주기 위해 18개월로 단축하게 되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 또한 군복무단축은 장기 군복무, 높은 진학률 등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2~3년간 지연되고 조기퇴직이 가속되는 비효율적인 생애 주기 구조와 입직(入職) 연령의 상승 및 군복무와 대체복무간 복무여건의 차이 등 고비용, 사회적 불형평으로 인하여 기인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6개월의 군복무단축은 젊은 병역의무자들에게 인적부담을 경감하고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제공하게 된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숙련병 유출과 첨단장비 도입을 대비하여 숙련도가 보장된 유급지원병제도 도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유급지원병제는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확보가 곤란한 전투/기술 숙련병과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을 안정적으로 확보 유지하기 위하여 본인의
최근 언론에 공직자의 비리가 자주 보도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 부하 직원으로부터 근무평정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고위공무원, 문화재 행사 지원금과 관련해서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처럼 공직자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법과 제도, 직위를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몰염치한 공직자가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맑은 물에서 고기가 살 수 있느냐’ 라고 이야기하며 적당히 타협하면서 생활하는 적당주의가 만연하고 있음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적당주의가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사회가 아니라 오로지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와 온정주의에 길들여진 나머지 출세지향주의가 판을 쳐 왔기 때문임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어느 조직사회를 막론하고 연고주의와 온정주의가 존재하는 한 그 사회는 반드시 부정과 부패, 비리에 의한 암적인 요소가 작동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도 모른 채 방관하거나 자신에게도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보려는 마음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