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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모의 한방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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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잎, 줄기, 열매 등을 잘 건조하여 물 1되에 30∼40kg 정도 넣고 15분 정도 끓여서, 1회 1컵씩 복용하고 여름에는 끓인 후 냉장고에 보관하여 시원하게 드시면 더욱 좋으며, 술을 많이 마셨을 때는 잠자기 전에 1잔, 아침 공복에 1잔 드시면 술냄새도 나지 않고 속쓰림도 없어진다고 한다.

2)헛개나무 달인 물이나 이 나무의 열매 즙을 몇 방울 술에 넣으면 금방 술이 묽어진다. 이 나무를 달인 차를 한 잔 마시고 나서 술을 마시면 평소의 3~4배나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3)술을 지나치게 마셔 중독된 것을 치료하려면 헛개나무 줄기 썬 것 1냥(37.5g)을 큰 잔으로 물 한 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는 버리고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그 효력의 빠르기가 번개와 같다고 옛 글에 적고 있다.

4)헛개나무(지구)의 잎이나 줄기, 열매를 차로 끓여 드시면, 술을 웬만큼 마셔도 잘 취하지 않고, 술에 취한 사람도 금방 깨어나며, 술을 드신 후 속이 쓰릴 때 헛개(지구)차를 드시면 속이 풀리고, 속쓰림이 없어집니다.
요즘 숙취해소나 알콜성 간질환에 특효라고 해서 유행하고 있는게 한의학명으로는 지구자 나무라고 하는 헛개나무이다.

헛개나무는 TV홈쇼핑 광고에서도 많이 방영되고 시장에서도 많이 팔고 있는 것이어서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것이다.

헛개나무는 민간에서 많이 쓰여온 약재로 한약처방에 주로 들어가는 약재는 아니지만 문헌에는 많은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알콜해독에 대해서는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험에 의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이번은 잎이나 줄기, 열매 등을 술독에 넣으면 술이 발효가 되지 않고 술의 알콜 성분이 없어지며 물이 되어버린다는 헛개나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생하는 잎이 뽕나무 처럼 생긴 나무로, 초여름 6월부터 7월 사이에 꽃을 피워 10월 경부터 열매를 맺고 11월 경에 열매가 익는다.

열매 모양은 닭의 발가락처럼 특이하게 생겼고 성질은 차고 단맛이 나며, 산호처럼 생겨서 목산호, 현포리, 백석목, 지구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헛개나무는 뿌리, 나무껍질, 이파리, 열매 모두 약재로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 열매인 지구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문헌에도 지구자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겨 있다.

1)본초습유-갈증을 해소하고 번조를 제거하고 오장을 촉촉하게 하며 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횡격막 상부의 열을 제거하며 꿀과 같은 효능이 있다.

2)진남본초- 모든 반신불수, 풍습으로 인한 마비를 치료하며 주독을 제거한다. 술에 담가 복용하면 근육과 힘줄을 풀고 낙맥을 잘 통하게 할 수 있으며 소아가 복용하면 기생충을 구제하고 비를 자양한다.

3)본초강목- 구역을 멈추게 한다.

4)진남본초도설- 중초을 보하고 원기를 북돋우며 흉중에 담화가 맺힌 경우에 이것을 쓰면 제거할 수 있다.

5)득배본초- 비위가 허한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6) 당본초- 두풍 아랫배의 경련을 치료한다.

7) 형초세시기- 충독을 제거한다

문헌에는 직접적으로 숙취에 좋다고 나와 있지는 않지만 옛 본초서에 기록된 효능을 근거로 하고 민간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실제 써 본 결과 숙취에 좋았으며 음주로 인한 질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많은 임상례가 보이고 있으며 요즘 한약처방에는 알콜성 질환에 지구자를 가미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위와 같이 알코올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득배본초에 기록된 바와 같이 비위기능이 허한한 사람 즉 아랫배가 차고 손발이 차며 소화기능이 떨어져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므로 헛개 나무가 좋다고 하여 모든 알콜성 질환에 사용했다가는 부작용을 일으켜 몸에 해를 끼칠 수가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자기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인 것과 같이 지구자나무를 약으로 복용하실 분은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복용하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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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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