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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모의 한방탐구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손톱과 건강


손톱은 손의 말단부에 위치하여 우리 몸의 동맥과 정맥이 만나 동작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손가락 끝을 보호하는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여러 층으로 겹쳐진 구조를 가지는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톱은 매달 2.5mm 씩 자라는데 오른손잡이의 경우에는 오른손의 손톱이,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왼손의 손톱이 더 빨리 자라고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손톱에는 우리 몸의 생체정보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나 머릿결처럼 인체의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그러면 손톱 상태나 색깔로 알아본 건강 상태는 어떠할까.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소우주라 하여 우주의 모든 속성이 인체에 그대로 갊아 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인체의 부분인 손도 인체의 기능적인 요소가 다 갊아 있는 것이며, 손의 일부인 손톱도 우리 몸의 정보를 그대로 담고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 몸이 건강할 때는 손톱 또한 보기 좋아서 겉모습은 타원형으로 분홍색을 띄고 밝으며 매끄럽다. 손톱을 눌렀을 때는 회색이었다가 풀면 바로 혈색이 돌아오게 되며, 손톱뿌리의 흰 부분인 반달부분과 분홍색 부분이 선명하다.

손톱의 색깔은 혈액순환의 상태를 반영한다. 손톱에 붉은 색이 강할 때에는 피부 가까이 열이 있고 혈관 및 순환기에 이상이 많은 경우이다. 손톱의 색깔이 희미하고 거칠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약하고 몸이 냉한 경우이다. 손톱이 창백하면 빈혈을 알리는 신호이며, 노란색이 심하면 황달의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손톱이 검붉게 짙은 색이면 몸에 어혈이 퍼져있어 중병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손톱의 반점은 인체의 이상반응을 나타낸다. 반점의 색이 흰색이면 영양 특히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대변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고, 반점의 색이 파란 색이면 통증이, 검은 색이면 사고 등에 의한 어혈이, 보라색이면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본다.

손톱의 생김새는 주로 영양상태를 반영한다. 손톱의 표면이 거칠면 혈액순환이나 영양의 문제가 많다는 것이고 빈혈이 심하면 줄이 생기거나 손톱의 표면이 패이기도 한다. 또한 손톱의 표면에 줄무늬가 세로로 되어 있으면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병치레를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며, 가로무늬가 있으면 그 줄무늬가 만들어 지는 시점에서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심한 충격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손톱뿌리의 하얀 반달부분이 손톱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면서 선이 크고 또렷하면 소화력은 좋지만 자칫 비만체질이 되기 쉽다. 반대로 반달부분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 많으며 변비가 심하고 자주 체한다.

손톱의 크기가 손가락 마지막 마디를 다 채울 정도로 길고 크면 성격이 약간 신경질적인 편이며, 호흡기 계통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손톱 크기가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작으면 심장이나 혈압 ? 순환기 계통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하체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손톱도 노화되면 서서히 딱딱해지고 분홍색도 점점 엷어진다. 손톱 끝이 쉽게 부서지며 잘 갈라지는 경우에는 영양이 부족한 증거이므로 단백질중심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손톱은 인체의 장부 및 기혈운행의 상태를 보여주는 기관으로서 장부에 소속된 모든 경락은 손톱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므로 인체의 생리 및 병리변화가 충분히 반영되는 스크린과 같은 존재이다. 손톱은 근의 여분으로, 간장은 근육을 주관하며 그 아름다움은 손톱에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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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음주운전 단속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고사리 채취객 중 혈중 알코올 농도 0.206%의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자치경찰단은 국가경찰과 협력해 3월과 4월 서귀포 시내권 중심 합동 단속을 펼쳤으며, 5월부터는 사고 다발지역을 포함한 시외 지역까지 단속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 28일 표선 성읍교차로 인근 단속에서 고사리 채취를 위해 차량을 운전하던 도민이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적발됐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자도 추가 적발됐다. 앞서 25일과 28일 이틀간 음주운전 사고 위험지역 집중 단속 결과, 서귀동 일대에서 면허취소 1건, 면허정지 1건을 적발했고, 오후에는 안덕면에서도 면허정지 1건을 추가로 적발됐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 음주회식뿐 아니라, 봄철 고사리 채취 같은 일상적 야외활동 중에도 음주운전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도민 모두의 경각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수천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고사리철농촌 지역 방문객 증가에 따라 시내권은 물론 시외 지역에서도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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