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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열매솎기를

 
‘09년산 감귤생산량 2차 관측조사(8월)결과 대풍작 예상으로 행정, 농·감협, 감귤농업인 등 도민 모두가 초긴장 상태로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시기를 감안할 때 열매따기 외에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먼저 2차 관측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제주시가 222천톤(33%), 서귀포시가 454천톤(67%)으로 도 전체적으로 676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감산해야 할 물량은 적정 생산량 580천톤을 감안할때 제주시는 25천톤(26%), 서귀포시는 71천톤(74%)로 총 96천톤을 열매솎기로 따내야 한다.

열매솎기량은 나무에 달린 전체 열매중 극소과, 극대과, 병해충과 등 불량과를 중심으로 열매솎기를 하는데 불량과의 양이 15%가 안되면 상품을 포함해서라도 15% 이상을 필히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한다.

하루 한사람이 열매솎기 할 수 있는 평균량을 125㎏으로 봤을때 96천톤을 열매솎기 하려면 연인원 768천명이 소요되고, 중점적으로 9월 한달(30일)간을 열매솎기 기간으로 추진 한다면 하루 평균 25.6천명이 감귤원으로 출근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만 행정, 농·감협, 감귤농업인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힘을 합치고, 특히 감귤농업인들이 감귤 제값을 받기 위한 의지에 찬 각오로 매일 감귤원으로 출근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감귤의 생산량과 가격을 잠깐 비교해 보면, 생산량이 많을때가 생산량이 적을 때 보다 조수입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1999년 생산량 638,740톤, 조수입 325,709백만원, 2002년 생산량 788,679톤, 조수입 316,494백만원, 2006년 생산량 631,324톤, 조수입 660,288백만원, 2007년 생산량 747,376톤, 조수입 431,883백만원이었다.

이런 경향으로 볼때 첫째는 맛 좋고 질 좋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내야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생산량도 어느 정도 적정량이 되어야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대풍작이 예상되는 감귤을 살리기 위해서는 필연코 열매솎기를 통해서 적정량을 생산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와 있다.

우리 행정에서도 여러분들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주중은 물론 휴일에도 열매따기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있을 감귤유통처리에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서 감귤 수확철 여러분들이 한해의 농사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럴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힘을 합쳐 제주특별자치도민이 저력을 발휘해서 적정생산량인 580천톤을 기필코 달성함으로써 감귤의 제값을 받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랑스런 제주특별자치도민이길 바란다.

서귀포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 오 태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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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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