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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광어 좋은 시절은 갔다. 새로운 도전만이....

 
제주수산발전사에서 육상양식산업은 스스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제주는 바다가 외향적인데다가 태풍, 북서풍 등으로 인해 바다 양식은 불모지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바다에서 육지로 바닷물을 끌어들여 바다고기를 키우겠다는 역발상이 제주광어 양식산업을 오늘날 제주 수산의 중심에 우뚝 서게 했다.
또한 지역 토지가의 상승, 지역어촌계의 어장 이용에 대한 보상, 고용창출,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 등 지역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다.

제주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떤 사업도 감히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손익분기점이 짧고 호황을 누렸다. 작년에도 생산 24,184톤에 2,107억원, 수출 3,570톤에 36,598천$은 그 위력이 매우 크다.

그러나 양식업계에도 언제부터인가 불황의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영향 때문에 세계 경제와 함께 우리나라도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소비심리위축, 산업 생산성의 하락, 고용불안 등은 제주광어 양식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 온다 해도 제주광어 양식산업은 끄떡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양식업계는 흔들리고 있다.
몇 년 사이에 무참하게 하락하고 있는 제주광어 가격을 보며 한숨지며 한탄한들 뾰족한 수 가 없다.
더우기 낮은 제주광어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심리에 투매를 하는 등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과연 양식수협이나, 양식업계의 사장님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렇지만 어떤 몸부림도 감지 할 수가 없다. 아마도 감귤을 타산지석으로 삼자고 몇 년 전부터 외쳤지만 액화산소탱크가 위용을 자랑하며 밀식의 단맛에 젖은 결과가 아닌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꾸준히 준비해온 프로젝트는 첫 번째, 제주광어를 가공식품으로 개발하려는 것이다.
제주광어를 필렛가공품으로 수출하는 길이 제주양식산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보조 9억원, 자담 23억원 총 32억원을 들여 제주광어필렛가공공장이 9월경쯤이면 가동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한 해 활어수출물량의 3분의 1정도인 1,500여톤이 가공 수출된다.
2년 전부터 제주광어필렛가공품을 캐나다, 미국 등지에 출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수출물량을 이미 약속받아 놓은 상태다.
그리고 상용직 25명, 임용직 5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두 번째, 제주광어가 제주도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당당히 선보일 최고급 제주광어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제주광어직매장(식당) 2개소에 4억원(보조 2억, 자담2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제주수산식품 가공 산업 발전계획수립 및 타당성분석에 관한 용역에 제주광어가공식품발전연구도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광어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고 다양하게 유통 처리함으로써 제주광어양식산업은 점차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한 사업이 25년 넘게 호황을 누린 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다만 지속 가능한 성장은 변화와 도전의 결과라는 사실을 우리 양식업계는 다시 한번 뼈를 깍는 듯한 심정으로 인식했으면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자원과장 이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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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중이용시설 점검으로 중대시민재해 예방
제주시는 공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25개소에 대해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중대시민재해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중이용시설 등의 관리상의 결함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재해를 말한다. 이번 점검은 제주시 중대시민재해 대상 공중이용시설 185개소 중 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 25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공중이용객 측면의 유해·위험 요인, ▲재해 발생 시 비상대응체계 등이다. 점검 결과, 확인된 유해·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요청하고 안전보건 관리 및 비상대응 체계 등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시정을 요구하여 개선 결과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매년 공중이용시설의 현황을 전수조사하여 중대시민재해 대상 공중이용시설을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 지정 시설은 도로·교량, 체육시설 등 185개소다. 아울러,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정밀안전진단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의 누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기별․관리부서별 자체 점검도 실시해 오고 있다. 박기완 안전총괄과장은 “철저한 시설 관리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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