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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에 이주하여 살고 있는 해외 영주권자는 병역의무가 사실상 면제된다.
즉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병역을 연기 처분하여 35세까지 관리하다가 36세에 면제처분한다.
그러나 이들이 도중에 국내에 입국하여 일정기간 이상을 체재하거나, 취업 등 영리활동을 하는 경우, 병역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귀국하여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병역을 면탈하는 경우에는 병무행정의 불신 및 의혹을 초래하고 동일 연령층의 국내 병역의무자와의 형평성 및 국민정서 등을 감안할 때 최소한의 규제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들어 국외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진 귀국후 현역병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하여 입영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국외 영주권자 입영희망제도”로써 2004년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전국적으로 2004년 38명, 2005년 96명, 2006년 82명, 2007년 127명, 2008년 150명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93명에 이르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도 4명이 신청하였다.

병역의무 자진 이행 풍토조성과 건전한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 제도는 2003년 뉴욕지역 병무행정설명회시 “국외영주권자의 국제적 감각과 해외에서 습득한 선진 지식을 국내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교민들의 건의에 따라 만들어진 제도이다.
그 이전에는 국외영주권을 얻어 병역면제 또는 연기처분을 받은 병역의무자가 귀국해 조기에 병역의무를 마치고 자유롭게 국내외에서 활동하고자 하여도 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이민자가 일정기간 자국을 떠나 있을 경우, 영주권 포기 의사로 받아들이고 이주자격을 취소하는 바람에 섣불리 입영신청을 하지 못하던 것을 제도적으로 해결하였다.

따라서 국외영주권자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싶어도 2년간 군 복무를 할 경우 영주권이 취소돼 영주권자로서의 지위가 상실되는 부담이 사라진 셈이다.

또한 병무청에서는 이와같이 국외영주권자 입영희망제도를 이용하여 병역의무를 자진해서 이행하고 있는 영주권병사들의 병영체험수기를 모아 “대한사람 대한으로”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발간한 책으로 국외 영주권자를 비롯하여 국내 병역의무자 모두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자에 소개된 외국생활 20년차, 30세에 현역병으로 자진입영하여 복무하고 있는 한 영주권병사의 병영체험수기가 머리에 떠오른다.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다. 내 조국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처럼 현재 세계 각국에 흩어져 조국을 그리며 살고 있는 재외동포 수가 700여만 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병무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해외거주 병역의무자들이 자진하여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건강한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제주지방병무청 병역관리과장 강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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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민·관 합동 성매매 근절 캠페인 전개
제주시는 지난 20일 저녁 8시 산지천 일대에서 야간 성매매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제주현장센터 ‘해냄’(센터장 한현진), 여성긴급전화1366제주센터(센터장 전순덕), 건입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정선), 일도1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차재엽), 동부경찰서 및 공무원 등 30여 명이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산지천 일대의 숙박업소를 직접 방문해 성매매 알선과 호객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 활동을 병행하며 집중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성매매 알선 및 장소 제공, 성구매자 모집행위자에게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형사처벌 내용을 고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성매매 호객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인근 경찰서 또는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등으로 신고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제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매월 1회 정기적인 성매매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성매매 근절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지천 일대 불법 호객 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화된 여성폭력에 대응하려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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