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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자존심과 애국혼 『제주해녀항일운동』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도를 지켜온 사람들은 이제 백년 앞을 내다보는 국 제자유도시라는 거대한 희망을 실현키 위한 또 다른 출발을 하고 있다. 비록 시작은 미미할지 모르나 아마도 그 끝은 장대할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그것은 제주인만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과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제주인의 나라사랑정신은 제주3대 항일운동에서 잘 나 타나 있다. 1918년 무오년 10월 법정사 항일항쟁과 1919년 기미년 3월 조천만세운동과 1932년 일어난 제주해녀항일운동이 그것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6월부터 1932년 1월 까지 약 8개월여에 걸쳐서 연인원 1만 7천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의 여성집단항일운동으로서 북제주군 구좌읍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세화, 성산, 우도해녀들이 합세하여 일어난 불법어로, 어업침탈, 인권유린 등 민족말살정책에 항거한 제주인의 자존수호의 항일투쟁이였다.

1932년 1월 12일 세화리 5일장을 기하여 계속되어 온 일제의 야비한 해녀수탈정책에 700여명의 해녀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경찰과 충돌하여 수 많은 해녀가 체포되고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의 3분은 구금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하였다.

세계최고의 국제자유도시를 꿈꾸고 있는 희망의 섬. 오늘의 제주 바닷가에 서보면 파도소리 넘실대는 바다 한편 저 너머로 잠녀의 숨비 소리가 77년전 그때의 만세소리 처럼 들리지 않는가? 휘-이 휘-이 그 숨비 소리는 살아 있는 대한민국의 기상이며 제주인의 나라사랑 애국가이다.

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에 묵으나 굶으나 아- 물질을 하여 으샤-샤 이어도 사나 아- 이어도 사나 으샤-샤 구성진 노래 소리에는 우리민족의 고단한 삶이 스며 있고 끈질긴 자존과 애국혼이 스며있다. 오늘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구좌에서 열렸다. 애잔한 잠녀의 쉼 없는 숨비 소리 처럼 살아 있는 애국혼은 우리가 지키고 후손에게 잘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장 윤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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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주민과 손잡고 아이들 통학길 안전 지킨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새 학기를 맞아 주민봉사대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노후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4건(5월 기준) 발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자치경찰단은 어린이 사고를 한 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홍보 활동과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7개교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노란색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개선으로 시인성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경찰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올바른 보행 지도, 불법 주정차 금지, 시속 30km 준수 등 어린이 우선 보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캠페인은 지난 1일 송당초·애월초를 시작으로 10일 함덕초 선인분교, 16일 선흘초, 19일 대흘초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지도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신호등,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가로등, 펜스, 비상벨 등 노후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개선을 요청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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