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18일 한경면 산양리에서 ‘제20회 삼다삼무(三多三無) 걷기 행사’를 열었다.
추석 연휴 이후 건강을 챙기려는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걷기 행사에는 보건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걷기동호회, 워크온(Walk-On) 가입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양 큰엉곶 코스에서 시작해 달구지길과 숲길 탐방로 등 총 3.5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건강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현장에서는 단순 걷기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폐활량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건강 검사도 이루어져 참가자들은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서부보건소 관내 마을별 10개 걷기 동아리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건강한 에너지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삼다삼무 걷기(건강·행복·웃음 多 , 비만·우울·치매 無)’는 서부지역 15개 보건진료소가 연합해 운영하는 지역주민 참여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비만율 극복 걷기와 비만 예방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건강관리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백일순 서부보건소장은 “꾸준한 걷기 운동은 만성질환, 비만, 우울 등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걷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