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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안전습관이 30년 안전한 내일을 만듭니다. 서귀포시 중앙동 강아령

3초 안전습관이 30년 안전한 내일을 만듭니다.

 

서귀포시 중앙동 강아령

 




지난 14,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제주 애월읍에 있는 제주안전체험관을 다녀왔다. 평소에는 단순히 의무적으로 참석하던 재난 대응 교육이었지만, 이번 체험은 기대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매년 여름이면 태풍, , 산불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업무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반복되는 형식적인 절차라고만 여겼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경험하면서 진정한 재난의 위험과, 익숙한 일상이 단 한 순간의 부주의로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제주안전체험관에서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화재 시 대피법, 태풍에 대비한 준비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었다. 연기를 피해 비상구를 찾아 대피하고, 실제와 유사한 진동 속에서 몸을 보호하는 연습을 하면서 머릿속에만 있던 재난 매뉴얼이 몸에 새겨지는 느낌이었다. 강사의 “3초만 멈춰 생각하면, 그 작은 습관이 30년의 미래를 지켜준다.”는 말이 유독 크게 다가왔다.

 

불이 났을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원칙 역시 3초의 판단에서 비롯된다. 3초의 안전습관이 내 삶과 가족의 삶을 지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눈앞에서 익힌 대로 실천하는 습관, 실은 그리 어렵지도 않다. 평소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거나 정전 시 비상등이 점등되는지 살펴보는 작은 행동들이 쌓여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 더 큰 재난을 막는다.

 

안전은 멀리 있지 않다. 매일 생활 속에서 전기 코드를 점검하고, 차에 타면 안전벨트를 매고, 길을 건널 때 좌우를 확인하는 그 짧은 순간이 바로 안전의 시작이다. 그 사소한 3초에 익숙해질수록 우리의 미래가 더욱 든든해진다.

 

서귀포시 중앙동은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일상에서 안전습관을 익히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무척 중요함을 느꼈다.

 

3초의 습관이 30년을 지킨다는 말이 오래도록 머릿속을 맴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3초가 주는 미래를 소중히 여기며, 모든 중앙동 주민과 함께 안전을 실천해나가길 바란다. 안전은 아주 가까운 곳, 나의 작은 습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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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실시
제주보건소는 지난 18일 보건교육실에서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살상이나 질병 유발을 목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는 테러 행위를 말한다. 현재 법정 생물테러감염병은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바이러스병, 라싸열, 두창, 야토병 총 8종이 지정돼 있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의심)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초동대응요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도내 6개 보건소를 비롯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는 이론교육과 함께 ▲생물테러 대응절차 실습, ▲개인보호복(Level A·C)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사용 및 검체 이송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훈련을 병행했다. 특히, 제주보건소는 ‘생물테러 현장 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훈련을 진행했으며, 기관별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실제적이고 유기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박주연 감염예방의약과장은 “이번 훈련은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력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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