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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농지 관리, 농지대장 정비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강서주

투명한 농지 관리, 농지대장 정비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강서주

 




우리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 농지의 비효율적 이용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농지의 소유와 이용 실태가 불일치하는 현실은 농업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가로막는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최근 추진되고 있는농지대장 일제정비는 단순한 행정 정비를 넘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기반 마련이라 할 수 있다.

 

농지대장은 농지법에 따라 농지의 소유자, 위치, 면적, 용도, 이용 실태 등을 기록·관리하는 공적 장부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누적된 정보의 오류와 미정비로 인해 장부상 소유자와 실제 경작자가 일치하지 않거나 무단 전용 등으로 인한 행정 기록과 실제 현장의 괴리는 점차 커져왔다


일부 농지는 소유자만 등록되어 있고, 실경작자는 전혀 다른 경우도 많았다. 이는 공익직불제 등 각종 농업사업의 대상자 선정에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비농업인의 무분별한 농지 소유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지대장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실제 이용 실태와 일치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일제정비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정비에서는 농지대장 미생성 필지, 농지조사 결과 타용도 필지, 현행화 필요 필지(지번 분할 및 통폐합, 소유권 변동, 임대차 종료 등)를 중점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정비 작업은 단순한 자료 정리가 아니라, 투명하고 공정한 농지 관리체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농지대장이 정확해지면 향후에는 실경작자 중심의 정책 설계가 가능해지고, 불법적인 농지 이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토지 이용의 합리성을 높임으로써, 농촌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농지의 올바른 정보 정비는 농업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일이다


이번 정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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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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