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영웅·영재네 가족(강상부씨, 강영웅·강영재 남매, 정승현씨)과 박은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년 전 제주를 찾아와 돌잔치 수익금을 기부한 영웅, 영재네 가족이 올해로 10년째 제주에 나눔 손길을 전했다.
영웅·영재네 가족은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를 방문하여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영웅·영재네 가족은 아버지 강상부씨가 우연히 다문화 가정 행사의 사회를 보던 와중 형편이 어려워 돌잔치를 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보고 2016년, 영웅 군의 돌잔치 축의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제주사랑의열매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영웅·영재네 가족이 기부한 성금은 전액 도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강상부씨는 “10년 동안 저희 가족의 작은 나눔이 제주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상부씨는 성금 기탁뿐만 아니라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을 따면서 사회복지기관 등에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한편, 자매마을 일손 돕기, 수급 가정 청소년 공부방 봉사, 보육원 봉사 및 홀몸 어르신 가구 집수리, 해외봉사 등 나눔 행보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