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여름 자연재난을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 공동협의체 구성·운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재난이 예상되거나 발생 시 유관기관 및 단체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응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적으로 대형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는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해병대 제9여단, 제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 등 주요 기관과 단체를 포함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동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는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발굴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의제가 발생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 및 단체 간 명확한 역할 분배를 통한 현장 대응능력 강화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협력체계 강화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재난 대비 및 대응의 효율적 수행 등 주요 안건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되고 각 기관·단체의 전문성과 역량이 발휘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은 필수”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민관군이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