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4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박종근 검사장은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4‧3유족회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위령제단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박종근 검사장은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봉안관, 각명비 등을 둘러보며 74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지방검찰청에서는 송삼현‧조재연‧박찬호‧이원석 전임 검사장 등 신임 검사장이 취임할 때마다 4‧3평화공원을 방문,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검은 4‧3생존수형인 형사보상 판결, 4‧3행방불명수형인 재심 청구에 대한 무죄 판결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도민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종근 검사장은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4‧3유가족분들과 희생자분들의 명예회복, 제주도민들의 상생과 화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검찰이 되겠습니다”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