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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불법입양 근절 및 건전 입양문화 조성 위한 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11시 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도, 행정시, 경찰청 및 유관기관이 참여한 민·관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불법입양 근절과 건전한 입양문화 조성을 위해 제주국내입양센터, 제주아동보호전문기관, 애서원(미혼모보호시설), 제주간호사회, 제주한라병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도외 입양 브로커를 통한 민법상 불법입양을 막고, 아이를 원 가정으로 돌려보낸 사건을 짚어보면서 민·관 관련 기관의 역할과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추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없는 미혼모의 출산 시 관련 기관들 간 유기적 협업체계 마련으로 아이와 미혼모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보호자가 없는 미혼모가 의료기관에서 출산 시 각 의료기관에서는 미혼모 시설과 국내입양센터로 도움을 요청해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호자가 아닌 제3자가 미혼모와 접촉하는 등 의심 행위를 인지할 경우 행정시 아동보호팀과 제주경찰청에 즉각 신고해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영금 제주도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최근 발생한 불법입양 사건은 민관의 유기적 협업으로 다행히 하루 만에 사건이 마무리돼 아이가 원 가정에서 보호를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불법 입양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입양아동·가정 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입양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적 책임 강화로 입양아동의 권익과 복지증진 등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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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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