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공영관광지 조성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 김군자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 산방산, 사계용머리해안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본 관광지들은 희귀하고 특색있는 자연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지녀 국가명승 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문화재의 보존관리를 위하여 현재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다.
천지연폭포는 천지연 난대림지대, 담팔수 자생지대, 무태장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가지정 명승 43호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폭포로, 여름철 서귀포 바다에서 배를 타고 바라본 폭포수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영주10경 중 4경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불렸다.
천제연폭포는 폭포에서 해안에 이르는 2km의 구역 내에 100여 종의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37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443호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작용으로 쪼개져 만들어진 육각형의 기둥바위가 마치 신이 정교하게 다듬은 듯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산방산은 산 중턱의 굴이 방처럼 생겼다 하여 산방산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화산지형일 뿐만 아니라 웅장한 지형으로 절경을 자아내 국가지정 명승 77호로 관리되고 있다. 사계 용머리 해안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
천 만년 동안 층층이 쌓인 바닷가 사암층 암벽이 해안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526호로 관리되고 있다.
이러듯 관광지마다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와 매력을 지니는 바 이를 충분히 살리고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그 첫걸음으로 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 보유한 지질학적・경관적 가치와 매력의 진면목을 선보이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통해 주상절리대 경관개선사업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에서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함과 동시에 품격있는 공영관광지 조성에 힘씀으로써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