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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원희룡 지사 참모들은 '바보'

좋은 장면은 놓치고 나쁜 이미지만 연출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하릴없이 잡생각을 해본다.

 

7월 초 쯤 제주도지사 사퇴를 할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지사에 있어 가장 다급한 일은 뭘까?

 

만약 참모라면 어떤 조언으로 힘을 실어 줄 수 있을까?

 

아마 원 지사는 지지율을 끌어 올릴 방안에 골몰해 있을 듯 싶다.

 

야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총장이 엑스파일 사건 등으로 거꾸러진다면 그 빈자리를 어떻게 차지할까도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동안 관종 정치로 언론에 자주 등장했던 원희룡 지사

 

요즘말로 관종은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원 지사는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인디언 기우제 식수사 광풍이 몰아쳤던 당시 친구라면서 조 전 장관의 낙마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던 무렵 원 희룡 지사는 '친구라면서 그를 비난' 했고 언론은 이를 기사화했다.

 

조 전 장관을 몰아치던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원 지사의 발언은 중앙언론을 탔다.

 

성공이었다.

 

이후 원 지사는 자주 중앙정치의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곤 했다.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인지라 보수언론들은 한마디만 하면 원희룡이 그런 말을 했다며 박수를 쳤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 행보였지만 현실은 아직도 요연하다.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발표를 보면 아득히 먼 곳이라는 노래가사만 떠오른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제주방문을 반기고 손을 잡았다면

 

얼마 전 여권의 강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주방문 일정을 밝혔다.

 

그런데 원희룡 지사는 방역을 빌미로 제주에 오지 마라고 요구했고 이 지사는 방문 일정을 접었다.

 

만약 이 당시 이재명 지사를 공항에서부터 반기고 그의 일정에 동행하면서 도움을 줬다면 중앙언론들은 하루 종일 이들을 보도했을 성 싶다.

 

큼직한 사진도 같이 게재됐을 것이다.

 

중앙언론에 등장하고 싶어하는 원 지사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하지만 곁에서 그런 그림을 만들자고 조언한 참모가 없었는지 원 지사는 중앙언론의 원 지사 이재명 지사의 제주방문 막아정도의 보도에 등장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통 크게 여권의 경쟁자를 맞이하고 웃으며 일정을 같이 했다면, 모르긴 몰라도 원 지사의 이미지가 상당히 바뀌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MB를 연상케 한 그 장면 제주도민들은 자존심 상해 한다.

 

23일 제주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를 맞이하는 원 지사에 대해 한 언론은 버선발로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대권 주자로서 당 대표를 맞는 원 지사의 심사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30대 당대표를 태우고 운전하는 원 지사를 보는 일부 도민들은 저건 뭐지라며 혀를 찼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를 태우고 운전대를 잡은 원희룡 지사, MB가 미국방문 당시 골프카트 운전대를 잡은 장면을 떠올리는 도민들도 많다

 

꼰대처럼 나이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도지사는 제주를 대표한다.

 

과거 MB가 미국을 방문한 당시, 카트 운전대를 잡고 부시 대통령을 모시는 모습을 본 우리 국민은 실용 외교가 아니라 굴욕 외교라고 부끄러워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쪼다 같은 모습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원 지사에게 조언을 해 주는 참모라면 다른 장면을 연출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

 

원 지사 주변에 어떤 참모들이 포진해 있는 지 알 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그들은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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