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시설장 및 종사자 3명을 2월 15일에 채용 완료하는 등 오는 3월 ‘서귀포시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개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예산 3억90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4월에 시내 소재에 있는 건물을 매입한 뒤 6월에 기자재 구입을 완료하였고, 12월에 수탁기관 선정 심사를 통해 사단법인 큰퐁낭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후 올해 1월 14일에 민간위탁 협약 체결을 완료하였다.
사단법인 큰퐁낭에서는 시설명칭을 “큰퐁낭 쉼터”로 최종 확정하여 2월 중으로 시설 운영 신고 등 사전 준비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일반 보호시설과 장애인 보호시설 각 1개소씩 총 2개소로 모두 제주시에 위치해 있다. 서귀포시에서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 운영됨으로써 올해부터는 피해자 발생 시 관내 시설로 연계해 피해자 응급분리가 가능하게 됐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서귀포시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신규 설치를 위해 국비 확보부터 시설 설치 및 수탁기관 선정까지 다소 많은 시일이 걸렸지만, 시설 개소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여 3월에는 시설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