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협력사업으로 청년창업인의 창업지원지설과 안정적 주거공간을 결합한 맞춤형 창업지원주택인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 건립사업이 양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인구 노령화 및 청년층 부재, 1차산업에 의존적인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신성장 경제 동력 발굴을 위해 청년 창업지원 등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중에 있으며 이에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과 창업지원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 건립을 통해 창업 및 일자리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월 26일(화) 서귀포시청(셋마당)에서 김태엽 서귀포시장,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스타트업타운(창업지원주택)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서귀포시는 스타트업타운 건립사업 추진에 제반업무의 지원과 창업지원시설의 운영을, 제주개발공사는 스타트업타운 건설사업 시행과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의 운영을 각각 맡기로 하였다.
사업예정지는 신시가지에 위치한 (구)대신119센터(1,901㎡)로 서귀포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주개발공사에서 시행한다.
사업비는 건축비만 약 212억원이 투입이 예상되며, 지하 2층 지상 7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간구성은 지하 2층~지상 1층은 주차장, 지상 2~3층은 창업지원시설, 지상 4층~7층은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지상 2~3층의 창업지원시설은 약 2875㎡의 규모로 코워킹 공간, 입주사무실, 공용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최소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특히 본 공간을 활용한 각종 국비사업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지상 4층~7층의 창업지원주택은 72호 규모로 청년창업자(예비창업자 포함)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일반행복주택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책정하여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0년 10월 서귀포시와 제주개발공사 공동으로 공모하여 12월 28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중 “창업지원주택”분야에 선정되었다.
공모선정으로 국비 30%, 주택기금융자 40%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부 선정심사 위원회가 밝힌 후보지 선정 사유로는 사업예정지가 신시가지(택지개발지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서귀포시청 제2청사, 국토교통 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 교육원, 국립기상과학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한 서귀포시 혁신도시와 인접하여 사회기반시설 및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반경 1km이내 초․중학교, 이마트, 월드컵 경기장, 워터월드, 강창학공원, 삼다체육공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다양한 교육․문화․체육․여가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청년 계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스타트업타운은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지원공간과 주거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며, 앞으로 스타트업타운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의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