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쌀, 김치 그만"…'수요자 중심' 표선면 기부문화 선도, 강충근

", 김치 그만"'수요자 중심' 표선면 기부문화 선도

 

표선면 맞춤형복지팀 강충근

 


현재 우리나라는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기부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모금액에서 개인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이는 70%인 선진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한 기부금 액수 자체도 작은 수준이라고 한다.

개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기부보다는 '절세' 목적의 기업, 법인들의 기부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 크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현물기부들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다양한 사정이 있고, 각기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연말연시 기부관련 뉴스를 보면 쌀, 김치, 연탄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부도 어려운 이웃들의 각자 사정에 맞춰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질 순 없을까?

 

이러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표선면 '행복나눔 희망뱅크'. 어려운 이웃들이 본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골라서 가져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 행복나눔 희망뱅크의 취지다.

 

행복나눔 희망뱅크는 지난 2016년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수요자 중심 기부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지 2년만인 지난 20185월 동부종합사회복지관 표선센터 1층에 그 사무실을 첫 오픈했다.

이후 현재까지 관내 자생단체들과 업체, 주민들의 기부로 1000만원 상당의 현물이 기부됐으며, 지난달 운영시에는 기초수급자 94가구가 방문해 36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갔다.

 

행복나눔 희망뱅크에는 지역 주민들이 기부한 식료품, 세제 등 수십가지 품목이 모였으며,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관내 기초수급자들이 방문하여 본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고 있다.

기부가 '가진 사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 성숙한 기부문화는 선진국 시민이 가져야 할 '소양' 중 하나이며, '살기 좋은 나라'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다.

 

우리 제주도민들도 기부를 일상화하여 제주도가 모두가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고대해본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추석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전면 특별 단속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농·수·축산물 등 제수용품과 도내 먹거리 전반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자치경찰단은 상차림에 필요한 농·수·축산물의 수요 급증과 국산·수입산 가격 격차를 틈탄 불법 영업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과 소비자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로 관광객과 입도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과 먹거리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한 9월 15일 이후 풋귤 출하가 종료되는바, 상품 외 감귤이 유통될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식자재마트와 관광객이 찾는 SNS 유명 맛집, 제휴 식당 등 그리고 과수원과 선과장 등 감귤 유통 현장이 포함된다. 점검 사항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거짓·혼동 표시 △표시 훼손·누락 △식품표시·광고 위반 △소비기한 위반 △상품 외 감귤 유통 등이며, 단속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입건 수사와 행정처분 통보를 할 예정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