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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들판의 동자석 표정을 '한눈에'

이창훈 기증사진<제주동자석>展 13일부터

제주동자석의 표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기획전으로 이창훈 기증사진<제주동자석> 713일부터 99일까지 개최한다.


 

이창훈 기증사진 <제주동자석> 전시는 이창훈 사진작가가 제주 동자석의 미학적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사라져가는 동자석의 보호를 위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의 동자석을 기록한 사진전이다.

 

동자석은 동자석의 기능과 역할, 배치 방식으로 미루어 영혼에 대한 수호와 동반자, 시동적(侍童的) 의미라는 함축성과 함께 후손들을 대신하여 영혼들에게 위로와 해학, 기원 등의 세계관이 담겨있다.


 

더구나 대략 2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형태들에 대한 지물의 표시성과 함께 얼굴 표정의 다양성은 동자석의 미래적 가치를 암시한다. 다양한 동자석의 표정들은 식상할 수 있는 석상에 활력소와 역동성을 제공하는 재치를 발휘하고 있다.

 

동자석의 의례적 의미는 제주인의 모시기심성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이번 동자석의 얼굴 표정은 매우 무궁무진하다.

 

비록 옛 돌챙이의 거친 솜씨로 만들어진 조각이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의 조각솜씨가 더해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동자석의 표정들이 나타난다.


 

또한 다산을 기원하고 번창을 나타내는 애기의 얼굴을 띠고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문신을 뜻하는 홀, 장수를 표현하는 창 따위를 새겨서 후세인의 덕과 복을 바라기도 한다.

 

이창훈 작가는 2000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여러 곳을 답사하며 제주를 떠난 제주동자석들도 찾아 나섰고(이창훈, 제주를 떠난 제주동자석, 2015) 2007년도 '제주동자석의 전수조사를 통한 사진전 및 사진집 발간'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하여 해마다 조사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3권의 사진집도 발간하며 제주동자석의 분포현황, 동자석 조사표 표본, 제주분묘의 구조 및 설명에 대한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가고 있다.


 

이번 이창훈 소장의 헌신적인 <제주동자석> 사진 기증전은 그의 제주동자석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현실적으로 보여줄 것이며, 현재 아무런 보호조치도 받고 있지 못하는 소중한 제주의 문화유산 제주동자석의 미학적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적 가치성을 도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동자석> 전시를 통해서 제주의 문화유산 동자석에 나타난 다양한 표정, 지물을 확인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던 산담에 이르기까지 동자석의 폭넓은 이해와 보호해야 할 제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읽어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돌문화공원은 당부했다.

 

<제주동자석>전시 개막은 713() 오후 3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있을 예정이며, 행사 참석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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