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소식지『JEJU ART JOURNAL 널른팡』제3호가 발간됐다.『JEJU ART JOURNAL 널른팡』제3호부터는 무선 제본으로 변경하고 32면으로 증면해 발간하기 시작했다.
이번 호는 오는 9월 2일 개막할 제주비엔날레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제주비엔날레 가이드’가 연재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매달 진행되는 ‘제주비엔날레 아트올레’는 금능해변으로부터 홍진숙 작가 작업실 → 황우럭 만화카페 → 한수풀 해녀학교 → 영등할망신화공원 → 강요배 작업실에 이르는 여정을 함께 했다.
전시 소식은 6월 10일,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에서 시작되는「키워드 한국미술2017: 광장예술-널른팡」과 이중섭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내 사랑, 패밀리」(5.20-8.20)를 소개하고 있다.『JEJU ART JOURNAL 널른팡』은 ‘아트저널’이라는 문화예술 종합정보지 성격에 맞춰 도내 미술관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정보 등을 담아내게 된다.
이와 함께 광장예술을 다룬 ‘채우고자 하는 자와 비우고자 하는 자의 열망의 공간, 광장’도 읽을거리로 다가온다.
제주미술 아카이브 작업실 탐방 코너에서는 한림읍 귀덕리에 자리 잡고 있는 강요배화실과 화안고(畵安庫)를 들여다보고 ‘삶은 여행처럼 여행은 삶처럼’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작품에 구현해 내는 홍진숙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미술이론과 미술관 활동 중심의 제주도립미술관의 미술관 대학 운영 관련 소식과「애기해녀 옥랑이 미역따러 독도가요!」작가와의 만남도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소장품 이야기>로 강지만 작가의 ‘찌군과 나들이’를 소개하고, 제주 선인들의 삶과 그 삶이 빚어낸 문화를 조명하는 <이어도사나> 코너에서는 제주어 연구가 김순자 박사가 ‘동고량(도시락) 이야기’를 맛깔나게 전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에서 만난 이는 강미연 제주현대미술관 주무관이다.
‘널른팡’(널르다·너르다의 어간 ‘널르’에 명사 ‘팡’이 결합한 제주어)은 주민들의 쉼터이기도 했고 대화 장소, 정보교환, 아이들의 놀이터 등으로 제주 마을마다 존재했던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함축한다.『JEJU ART JOURNAL 널른팡』은 이름 그대로 제주도립미술관 소식지이면서 도내외 문화예술 정보 공유와 교류의 장으로서 넉넉한 쉼팡의 역할을 자임하며 펴내게 된 것이다.
『JEJU ART JOURNAL 널른팡』은 미술관 홈페이지에 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710-42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