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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경실 시장

고경실 제주시장 특별사과 기고

<제주시장 특별사과 기고>

 

시민 여러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주시장 고경실

 

최근 언론지상에 오르내리는 전·현직 제주시 공무원들의 비리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드러난 생활체육회 보조금 비리와 하천 교량사업 비리는 지난 2004년과 2013년부터 발생한 것으로 시민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특히, 최근 경찰조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비리에 다수의 공직자들이 루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고, 어떠한 말로도 변명 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해 비록 과거에 일어난 행위라 할지라도 시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건강한 미래를 기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이번에 드러난 문제를 계기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청렴대책본부도 도지사가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개편하였듯이 우리 시는 도의 혁신적 청렴정책의 철저한 이행으로 공직사회에 더 이상의 부정부패와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행정의 갑질 행위,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행태, 시민 생활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추진 등 일련의 행정편의주의를 타파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공무원들 스스로 자정결의를 다지는가 하면 청렴시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그간의 의지가 헛구호처럼 되어버린 현실 속에 실추된 시정신뢰도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 나가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청렴한 제주 공직사회의 파수꾼이 되어 공무원들의 부정부패행위를 감시해 주시고, 지연·학연·혈연을 이유로 부정 청탁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청렴을 강조하고 진실한 노력을 한다하더라도 바닥까지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단시일에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지만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여 시민에게 신뢰 받는 제주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시점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비리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제주시 공직자 모두는 심기일전하여 공직자로서 가져야할 책임과 의무, 행동강령 준수에 정성을 다하고 더욱 친절한 자세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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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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