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이 19일부터 장마를 만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평년과 비슷하게 제주도는 19~20일, 남부지방 23일, 중부 24~25일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 기간은 길어지고 강수량은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
장마전선은 현재 동중국해에 위치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약한 상태지만 이번 주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강화되고 있다.
12일 북위 30도 부근까지 이동, 북상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한 번 더 남하했다가 오는 18일 다시 북상하면 장마가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남부 지방은 평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중부지방은 평년에 비해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이 약간 늦어졌다. 지역간 장마시작 시점이 벌어지면서 장마 기간은 길게 나타났다.
약 5년간 추산된 장마기간은 33일로 평년값(1981~2010년)인 32일보다 3.1% 증가했고 동일 기간 장마 강수량은 240.1~406.5㎜ 정도로 평년보다 줄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 강수량이 15.8% 정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