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76-7번지(국가태풍센터 서측)에서 23일 개막한 제21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생명이 움트는 남원읍! 몽클락헌 고사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24일까지 2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첫날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였다.

고사리전·고사리빙떡 등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사생대회, 무료 승마체험, 오케스트라 공연 등은 봄의 정취를 한껏 북돋아 주었으며, 고사리가요제와 실버가요제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고사리를 삶고 건조하는 과정을 재연한 ‘고사리 풍습 체험’과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로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어린이 꽃 나눠주기 행사’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주변 고사리가 가득한 중산간 들녘에서 ‘고사리 꺾기 체험’행사와 머체왓 숲길에서는‘꺾으멍 걸으멍 고사리길 걷기’도 진행되어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되었다.
작년부터 진행해온 '사랑나눔·희망채움' 행사도 확대하여 진행되었는데, 축제위원회는 기부받은 고사리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물론 프로그램 별로 소정의 체험료를 징수하고, 징수된 체험료 전액을 축제 폐막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축제”로 승화시켰다.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는 매년 봄마다 한라산 들녘에서 행해졌던 고사리 채취행위를 체험관광 이벤트로 발전시킨 것으로서 올해로 스물 한 번째를 맞이한 제주의 봄철 대표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