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해녀노래 공연을 상설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녀문화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 15시부터 16시까지 해녀박물관 로비 무대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해녀노래 한마당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여성들의 삶의 정서가 옹골차게 표현되어 있는 해녀노래는 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서 제주도 전역에서 해녀들이 불렀으나 해녀의 감소와 작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해녀노래 공연은 해녀민요의 보존과 보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해녀노래 공연은 ‘해녀노래’ 보유자인 김영자, 강등자 해녀 외 해녀노래보존회 회원들이 참여하며, 공연 중에 관광객들은 물허벅 장단에 맞춰 노래를 같이 부르고, 멸치후리는 노래에 참여하는 등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도는, 해녀 상설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해녀문화 홍보 및 볼거리 제공 등을 통해 독특한 해녀문화 체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