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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훈 서울대 교수, 푸드 비즈니스 세계적 추세

소비자의 문화코드와 행동양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업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제주의 관광산업 역시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결국 소비시장의 흐름을 이해해야 미래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은행 제주농협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76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이 지난 18일 제주시내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경제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랩 연구소장)가 강사로 나서 비즈니스에 맛을 더하다를 주제로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푸드 비즈니스가 제주기업과 관광에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교수가 이날 가장 주목한 것은 푸드 비즈니스의 빠른 생존 전략이다. 이른바 먹방에서 쿡방으로 트렌드가 전환된 미디어의 흐름 이면을 들여다봤다. 유명 음식점을 찾아가는 먹방에서 자신의 직접 요리를 하게 만드는 쿡방이 뜨는 것은 푸드 비즈니스의 치밀한 전략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푸드 비즈니스는 소비자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담아 비즈니스 환경변화의 첫 물결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 교수는 지난해 메스르 사태 당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것이 푸드였고, 회복의 첫 신호도 푸드에서 나왔다고 소개했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깊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변화의 선행지표가 되기 때문에 푸드 비즈니스기업은 트렌드세터가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문 교수는 최근 가장 한 예능 분야인 쿡방의 경우 푸드 비즈니스가 철저하게 세팅을 한 전형적인 사례로 꼽았다. 상당수 쿡방에 등장하는 식재료와 가공식품, 가전제품은 특정기업의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미디어가 만든 전략이 아니라 대기업이 주도하는 철저한 전략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쿡방은 세계에서 가장 주방과 먼거리에 있던 대한민국 남자들을 주방으로 가게 만들었고, 자취생들이 가스레인지를 켜게 만드는 변화를 견인했다.

 

또한 그는 푸드 비즈니스는 수동적 소비자를 능동적 소비자로 바꿔, 비싼 것에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자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푸드 비즈니스가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포위하면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CJ를 꼽았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이에서 노인까지,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장악하면서 기업의 체질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모했다. 식품소재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변신을 거듭하면서 유통과 외식, 문화사업, 제약, 미디어 분야를 거느린 거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적인 연예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의류와 화장품, 외식분야로 몸집을 늘리고 있다. 외식업은 소비자와 가장 가깝고, 소비자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업종이면서 다른 영역과 쉽게 융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사례에서 세계 제1의 명품업체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와 스웨덴의 이케아(IKEA), 세계 최대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등이 본업에서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는 경우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 교수는 푸드 비즈니스가 주는 가장 큰 시사점으로 수동적 소비자를 능동적 소비자로 바꾸라는 데 주목했다. 능동적인 소비자들끼리 서로 연결시키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이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면 소비자들의 삶의 방식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을 포위할 것도 주문했다.

 

그리고 문 교수는 똑똑하고 섬세한 소비자들의 감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시장을 세분화 해 포화된 시장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편의를 넘어 품격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감성적이면서 실리적인 변화도 놓치지 말라고 문 교수는 지적했다. 편의점에서 고급 레스토랑의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스몰 럭셔리를 제공하면 소비자가 느끼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교수는 특히 식품에 대한 불안과 괴담이 확산되는 푸드 패디즘(Food Faddism)’을 전문가를 통해 바로잡으라고 권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과학으로 소통하기 시작하면 시장에 빛이 들기 시작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를 스마트하게 변화시킬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문 교수는 제주관광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제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의 니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을 것이며,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발빠르게 파악하고 그거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제주로 꾸준히 사람들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정훈 교수는 서울대 농경제사회회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요경력으로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IT경영학부 교수와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개방위원과 평가위원을 비롯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서울대학교에서 푸드비즈(Food Biz)랩 연구소장을 맡아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노는 법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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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동부보건소, 초등학생 대상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3월 27일(금) 선흘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치매극복 선도단체인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해 교통안전 지도와 치매인식개선 홍보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초등학생용 치매파트너 교육 홍보물을 배부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동반자로서 치매파트너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동부보건소는 지난 6일 송당초등학교 앞에서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학생과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중갑 동부보건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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