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자마자 또 행패를 부린 50대 '주폭(酒暴)'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고평기)는 술에 취해 인근 식당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 달간 제주시내 식당 등 업소 4곳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손님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욕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종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됐었으나, 출소 이튿날 부터 다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세서민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지에서 공포심을 조성하며 불안감을 야기하는 '동네조폭'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