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은 다음달 12일까지 원자재 구매대금,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설 명절 긴급운영자금 200억원 특별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재단에 따르면 당초 지원규모는 100억원이었으나 보증수요 증가로 120억원이 추가 지원되면서 지난해 보다 100억원 많은 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재단은 긴급운영자금인 만큼 최우선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 신청 시 기존 보증처리기간인 7일에서 바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지원체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기존 2000만원까지 운영되던 소액심사를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생업에 바쁜 1인 기업을 위해서는 저녁 9시까지 야간예약상담실이 운영되며, 방문상담 요청 시 '찾아가는 현장보증상담실' 등의 원스톱(One-Stop) 보증서비스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재단은 다음달 3일 재단 사무실에서 법적 문제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주대학교 리걸클리닉센터를 통해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자금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