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노래하는 도립서귀포합창단 제5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영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칼 젠킨스(Karl Jenkins)의 곡 ‘평화를 위한 미사(A Mass for Peace)’를 연주한다.
‘평화를 위한 미사’는 칼 젠킨스가 코소보 사태의 참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곡한 작품으로 총 13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세속 샹송의 선율과 가사, 기원전 고대 인도의 서사시, 구약성서의 시편,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인 일본시인의 절규, 반전 문인들의 글이 병렬로 나열되어 ‘어제와 오늘’,‘전쟁과 평화’,‘무력 침략자와 평화로운 피해자’그리고‘이 세상과 다음세상’등의 대비와 조화가 균형미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고양시립합창단이 출연하여, 두 합창단의 합동연주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1월 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되었던 고양시립합창단 제46회 정기연주회에 도립서귀포합창단 출연에 이어, 고양시립합창단이 도립서귀포합창단 제52회 정기연주회에 출연함으로써,대한민국 최남단 합창단인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과 최북단에 위치한 고양시립합창단이 함께 평화를 주제로 진정한 화합과 평화통일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긴다.
이번 음악회는 서귀포시소속 도립서귀포합창단(지휘자 김인재)이 주관하고 있다.
도립서귀포예술단(합창단, 관악단)은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2일‘도립서귀포예술단 2015 송년음악회’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