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한라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라산이 주는 선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외 2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한라산 체험 특별프로그램은 유치원,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숲의 기능, 물의 순환과정 등 책에서 배웠던 내용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감의 향상과 더불어 자연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산 체험 특별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한라산이 주는 선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에서는 (매주 수요일 20명 이내) 어리목광장 및 연못일대, 수자원보호길, 창작교실에서 참가자들의 연령대에 맞춰 각기 다른 색깔의 세부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Y계곡을 특별히 개방하여 어리목광장에서 상수원보호길을 따라 가면서 대기정화, 수원함양, 휴양장소 제공, 산림치유, 목재생산 등 숲의 주는 기능을 알려주고 수자원 보호길(Y계곡)을 걸으며 식수로 이용되는 과정과 물 아껴쓰기 등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물을 멋진 친구로 바꾸는 체험과 오감을 이용한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물 이용한 창작 교실”에서는 (둘째, 넷째 금요일 10명이내) 어린친구들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어리목광장 주변에서 창작 활동에 필요한 자연물을 찾아보고 각자 개성에 맞는 소재로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창작품은 참가자들이 소장할 수 있다.
“꿈틀 꿈틀 아름다운 자연이야기”에서는 (매주 수요일 30명 이내)관음사지구에 설립된 산악박물관의 전시물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지혜와 자연이야기를 들은 후 관음사 주변 숲길을 체험하며 구린굴까지 숲체험을 하게 된다.
“박물관은 뭐 하는 곳이지?, 왜 우리는 산에 가지?, 숲에는 뭐가 살고 있을까?, 옛날에는 얼음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구린굴은 냉장고 일까?” 등 의문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들을 해설과 산악박물관 영상실의 만화영상물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서로의 느낀 점을 발표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어린친구들뿐만 아니라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 및 등산이 어려운 노약·장애인 가족들도 이 기회에 한라산과 자연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온 도민의 성원 속에 자연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1회성 행사가 아닌 11월까지 1주회에 1회씩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한라산국립공원 어림목탐방안내소(전화 064)710-7852), 관음사지구 산악박물관(전화064)710-463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