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구포럼 대표인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은 2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영국 기후변화 특사인 데이비드 킹(David King),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관련분야의 투자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카트린 사사키 주한영국대사관 기후변화 팀장, 해리엣 오브라이언 기후변화특사 정책비서, 이오금 영국대사관 기후변화담당관,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등이 배석했다.
차관급인 데이비드 킹 특사는 영국 정부의 수석 과학자문으로 전 세계에서 22개의 명예학위를 수여받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9년에는 프랑스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상했다.
22일 방한한 데이비드 킹 특사는 한국이 2020년 이후 ‘신 기후체제’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제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부처의 고위급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다.
강창일 의원은 이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생태계 변화 등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함께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안전사회 구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