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증상이 있는 80대 할아버지가 외출했다가 길을 잃고 집에서 30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무작정 걸어갔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귀가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순찰 중 길을 잃고 배회하는 노인 A씨(83.남원읍)를 발견해 귀가조치 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운동을 하러 외출했다가 길을 잃고 무작정 걷던 중, 같은날 밤 11시50분께 조천읍 함덕리 일대에서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해 순찰중이던 함덕파출소 경찰관을 만났다.